한방영양제 담그기

자연농업 학교에서 배웠던 것 중에서 한방영양제를 오늘에서야 만들게 되었다.

한방영양제는 자연농업을 하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자재다.

이 영양제는 식물뿐만 아니라 사람이 먹어도 몸에 좋다고 한다.

쉽게 말하자면 당귀, 계피, 감초, 마늘, 생강으로 만든 효소라고 보면된다.

이 다섯가지 효소를 배합하고 희석하여 농작물에 뿌리면 우리가 보약을 먹고 원기를 차리듯이

식물들도 장마나 집중호우 등으로  지치고 약해진 몸을 추스릴 수도 있고 몸을 튼튼하게 만들어

각종 병균이 침투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된다.

 

우선 준비해야할 재료로는 막걸리 10리터 항아리에 2리터 정도 들어간다.

당귀2킬로, 계피,감초,마늘,생강 1킬로 오백씩

당귀, 계피 감초는 막걸리를 부어서 생력화 시켜야 한다. 쉽게 말해서 말라 있으니

막걸리로 불려야 한다점. 왜 막걸리냐면 막걸리는 살아있는 효모균이 있어서 발효에 도움을 준다는점.

이때 막걸리는 반드시 생막걸리여야 한다. 전국에 유통되고 있는 포천막걸리는 절대로 안된다. 그것들은 방부제 덩어리다. 보통 막걸리는 일주일 지나면 맛이 변한다. 그런 생막걸리를 써야한다. 나는 봉화산 생 막거리를 썼다. 애석하게도 한 방울도 먹어보지 못했다. 왜나면..... 너무 딱 맞게 사버렸으므로...

요것이 계피 담은것.

요것이 감초 담은것....

막걸리에 담은 것들은 이 상태로 이틀을 둔다. 그 뒤에 흑설탕을 섞는다.

요것은 마늘을 흑설탕에 버무린 것이다.

이때 마늘, 생강은 으깨서 넣어야 한다. 금방 수확한 생마늘을 쓸 경우는 껍질채 으깨서 넣으면 된다.

요것은 생강.

이건 당귀다.

당귀는 한방영양제에서 가장 많은 양이 필요하다. 보통 당귀를 2로보면 나머지 계피,감초,마늘,생강은 1의 비율로 희석하면 된다.


이제 이놈들은 일주일 후에 소주와 합방을 한 후 이주간의 숙성과정을 거쳐서 걸러낸다.

거르는 과정은 3탕까지 가능하다. 거를 때는 소주만 다시 부어주면 된다.

요즘 농민들은 비료값과 비닐값이 올라서 울쌍이다. 조금 있으면 각종 농약과 영양제도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 오를 것이다. 안그래도 힘든데 농사 못짓는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런데 농업정책을 자꾸만 대규모화 기계화 하라고 한다. 대규모화 하면 인건비, 농약,비료값에 취약할 수 밖에 없고 기계화 하면 고정비용과 유류값이 올라 힘들다. 그리고 단작으로 대규모화 하면 유연성이 적어서 가격 변화에 대응할 수가 없게된다.  

그러나 자연농업에서는 이정도 한방영양제만 만들어 놓아도 족히 3년은 쓸 수 있는 양이다. 일반 농민들 농약 한 두번 치는 돈이면 삼년치 영양제를 쉽게 만들 수 있다.

삼십만원 정도면 일년치 자연농업자재를 모두 만들 수 있다. 사실 여기에는 항아리값까지 포함된 것이니 그것을 빼면 매년 십 수만원 정도면 한해에 필요한 모든 농자재를 다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비료, 비닐, 농약, 영양제로 부터 자유로와지면 일년에 매출 2천만원으로도 나같은 농민은 먹고 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비용을 적게들이면 경작면적을 좀 줄이더라도 경제적으로 숨통이 트인다. 그리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면 소비자를 만들어 내기도 쉽다.  

그리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사람 몸에도 좋은 영양제를 준 안전한 농작물을 먹을 수 있다는 건 얼마나 큰 행복인가? 올 한해는 자연농업으로 신나게 달려볼란다. 첫술에 배 부를리 없겠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고민하다가 보면 분명 알찬 결실을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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