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6] 단기 우퍼와 함께 한 하루~

오늘은~ 2015.05.06 23:39

월요일 저의 농장을 통해 처음 한국을 방문한 우퍼들입니다. 연인이겠죠~



싱가포르에서 온 친구들인데 일이야 당연히 서툴겠지만 얼굴에 항상 미소가 있어 저의 부모님께서 좋은 점수를 주시네요~ 일은 늦어도 열심히 하는 모습은 눈에 확인되죠~


저의 농장에 와서 얼갈이배추만 심고 내일은 서울과 제주, 설악산 여행을 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제가 바뻐 막걸리 한잔 못하고 헤어지네요~


오늘은 주문 들어온 현미, 백미 40킬로 도정하고 배송하고 트랙터 부속 구입하고 말린 돼지감자 4킬로 포장, 배송하고... 지난 4월 심은 쌈채소가 비바람에 망가지는 바람에 결국 다음주 출하를 포기하고 새로 밭을 만들어 모종이 아닌 직파하기 위해 로터리치고 비닐 멀칭하였습니다.


25주동안 꾸러미를 공급하면서 서로 작부를 결정하고 거기에 맞춰 준비해야 하는데 노지농사를 짓다보니 이런 저런 사정으로 매년 계획대로 되는게 없네요~ 프로도 힘든데 초보는 헐~~~


직파가 잘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가 공급하기로 한 쌈채소 모음. 다소 늦어지겠지만 꼭 맛보여 드리려 비용투자합니다.



아~ 농부도 일합니다. 잠깐 사진만 찍은거에요~ ㅎㅎㅎ


다음주 월요일부터 화요일 비가 예보되었습니다.


낼은 일단 눈 뜨자마자 여주 200여주 정식하고, 9시 이들 전철역에 배웅하고, 다시 농장와서 쌈채소 직파하고 오후에는 토마토(동네 지인 판매용 쪼메~ ㅎㅎ) 심고, 토요일이나 일요일 심을 고구마와 호박밭 만들고... 아~ 조금 부족한 수수 모종 작업도... 하루 중간 중간 짬은 있는데 할일이 많은 5월이네요~


다음주부터는 2015년도 YMCA등대생협 150여가구, 한살림서울생협 280여가구 꾸러미가 시작되니 작목반 총무로써 이것 저것 준비도 해야하니 일일 일기는 매일 늦은 시간 겨우겨우 이어가고 있네요~


개인 고객 홍보도 시작해야 할텐데... 개인고객은 청상 3주차부터 공급 예정으로 홍보 준비해야하고.. 헠헠

  • 슈가 2015.05.07 01:51 ADDR 수정/삭제 답글

    와ㅡㅡ바쁘시네요.화이팅!

[20150505] 하늘은 맑고 땀도 제법~~~

오늘은~ 2015.05.05 22:23

하늘이 참 맑습니다. 낮에는 제법 땀도 나지만 여전히 봄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들고 있으니 도대체 일하는 복장을 어디에 맞춰야 할지~ 끙끙~


설렁설렁 응급조치한 트렉터로 2번째 논둑을 다진 후 밤새 물이 다 채우고 오늘은 드디어 오늘은 3번째 논에도 물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농네도 그렇고 작목반 형님들도 그렇고 다들 베테랑이어서 그런지 물이 많아서 그런지 여전히 논에 물 댈 생각(아예 안하진 않겠지만)을 안하고 있네요~ ㅎㅎㅎ 


저는 오는 9일 써레질에 이어 16일에 모내기할 예정입니다. 아니 기계를 임대예약했으니 무조건 비가 와도 해야합니다. ㅎㅎㅎ


내일은 여주 모종 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일단 여주밭에 잡초매트를 깔고 있습니다. 잡초매트 사이에 모종을 심을건데 물 주기가 좋다면 점적호스를 깔고 수시로 물 주기를 해야 할텐데 저는 여건상 그냥 갑니다. 왕왕 경운기에 물담아 끌고가서 주려 합니다.


여주가 한창 성장하면 온통 잎에 햇살도 가릴 정도라고 하는데 그전에 실파 출하예정인 저 파가 제대로 커주길 바랄 뿐입니다. 그런데 2차 파는 옆에 밭에 심을 예정인데 이제 삐죽삐죽 트레이에서 나오고 있는데 정식하고 나면 헐~ 걱정이네요...



약간 늦은 듯 싶은데 수수도 모종 들어갑니다. 작년엔 162구짜리로 40여판 준비했는데 얼마를 사용했는지가 기록되어 있지 않네요~ 다 사용하진 않았는데... 쩝~ 올핸 30판 정도 준비하려 합니다.


아~ 실수로 씨앗도 남기지 않고 모두 도정해 버린 초보농부~ 이 초보농부에게 씨앗을 준 춘배후배 고맙네~ 진심으로...



[20150503] 봄 비~

오늘은~ 2015.05.03 22:41

봄에는 참 바람이 많이 불죠~ 제가 도시에서 생활할 때 미쳐 느껴보지 못하던 바람이었습니다.


농사를 준비하면서는 이 바람이 참 많은 훼방을 놓습니다. 최소한 경험이 부족한 이 초보농부에게는...


4월초에 비닐 멀칭을 하고 심어논 상추밭에 3~4일간 연이은 심한 바람에 헐~ 멀칭이 훌러덩 들뜨는 바람에 결국 봄 상추는 잡초와 경합하면서 키워야 할 상황입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많은 상추가 죽었다는... 휴~ 추가 보식하기에도 늦었고요~


오는 11일부터 2015년도 꾸러미가 개시되는데 초기 예년보다 추운 날씨탓에 성장도 더뎌 걱정이 앞서네요~


아~ 바람~ 봄 바람에 또 많은 생명들이 여기저기 바람에 몸을 실어 퍼진다고 하네요~ 이 자연의 이치가 다 이유가 있는듯 싶습니다. 생태계가 유지되는...


인간의 욕심만 좀 더 절제된다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아주 많지는 않지만 또한 소중한 단비가 내렸습니다. 이 단비는 봄 바람에 흩날린 씨앗에게 생명수의 역할을 하는 비겠지요~


이 초보농부 덩달아 바쁜 하루 보냈습니다.


어제 가지 1,000여주를 심고 오늘은 눈 뜨자마자 고추 1,300여주 정식을 마쳤습니다.



연이은 비 때문일까요? 아니면 밤새 많은 비가 온것일까요?


제 밭은 처음 로터리쳤을때에만 부드럽고 이렇게 비라도 오고 나면 그냥 진흙모드로 들어갑니다. 어제 밤 가지는 그래도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을때라 1,000여주 근 2시간만에 심었는데 오늘 아침 고추 1,300여주는 4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비닐 속 흙은 문제가 아닌데 일단 장화를 신었는데 밭 흙에서 발 옮기기가 쉽지 않네요~ 장화가 벗겨지려 할 정도니. ㅠㅠㅠ


그래도 끝냈습니다. 아침 세수도 않하고 시작했는데 그래도 끝나고 나니 시원합니다.


아직도 심어야 할 맷돌호박, 여주, 고구마, 왕토란 등이 남아있고 다음 주 11일부터는 2015년도 꾸러미도 시작되기에 이젠 심은 작물 관리도 필요하고... 수수 모종도 준비해야 하고~ 그런데~



트렉터 로터리 기어 오일이 자꾸 새 분해해봅니다. 동네 형님과 함께...


결국 이리 저리 해보다가 더 이상 방법이 없어 내일 체인부분을 구입키로 결론... 다시 조립했습니다.


새 기계(차) 사도 사용하다보면 중고되는데 요즘 참 돈 많이 달라하네요~ 그래도 유용하게 사용하니 빨리 빨리 고쳐나야겠지요~


내일 해야 할 일과 이런 저런 노트를 마치고 일기를 씁니다.

[20150502] 나름 정신없던 1주일이~~~

오늘은~ 2015.05.02 23:40

최근 며칠동안 다소 정신이 없었습니다.


논물 신경써야할텐데 논둑이 새는지 두번째 논에 물을 넣는데 세번째 논이 젖어 가니... 트렉터로 논둑을 뱅뱅 돌아서라도 일단 새는 물을 좀 막아야 하는데 헐~ 트렉터가 영 헤메고 있습니다.


올해들어 트렉터 날도 모두 바꿨는데 길이 들어야 할까요? 종종 나사가 없어지고 돌에 부러지고 다시 교체하고... ㅠㅠ





경운기 고압 분무기도 고장이 나서 부속사서 고치려다 일주일정도 소비하고 결국 새 제품을 구입했는데 헐~ 이번엔 분무기와 경운기 밸트가 연결되는 부위가 또 고장나 또 3일 허비~ 물론 돈도 허비하고... 



이번엔 가물때를 대비하여 물통도 큰 맘 먹고 구입했습니다. 3천리터...



물 인입은 1마력~(요거 또 고장~ ㅠㅠ, 결국 중고로 수중모터 1개 추가 구입, 사용하던건 금명간 병원갈 예정~) 분수호수로는 2마력이 연결되어 있는데 가득 채웠는데도 채 10여분이면 끝... 물통을 또 사야하나? ㅎㅎㅎ


그래도 다소 숨통을 튄 설치입니다. 작물심고 초기 뿌리내릴때까지 물 줄 방법이 경운기 고압분무기 뿐이였는데 그래도 편하더군요~ ㅎㅎㅎ


어제(5월 1일)는 오늘(2일) 비가 온다는 소식에 바쁜 가운데 일단 고추밭 비닐 멀칭작업 들어갑니다.



경사진 곳이라 그런지 역시 일직선 어렵네요~


오늘은 친우와 대성리에 볼일이 있어 오전이 바뻤습니다.


근대를 심기 위해 부모님께 부탁드렸고 결국 아침 일찍 밭으로 32개 모종판을 옮겨 놓고~ 저는 이번에는 가지시일 밭 비닐 멀칭 작업 들어갑니다. 친우 방문 예정 10시 30분 전까지 정신없습니다.



대성리 볼 일을 마치고 고추 1.300여주, 가지 1,100여주 심기 들어갑니다. 일단 가지부터... 5시 반부터 고고~~~



만들어 놓은 두둑의 부족으로 100여주 가지를 심지 못했습니다. 어둑한 밤~ 벌써 7시가 다가오네요~


한가한 집 개는 밭을 지키고 있습니다. 가끔 잡은 쥐나 다람쥐를 꼬옥 마당에 가져오고~ 버리면 또 찾아오네요~ 칭찬이 필요한 듯 싶습니다만~ 나름 잘 생긴 아니 이쁜 개랍니다.





비는 오고 지금 시간은 8시간 약간 넘은 시간~ 헤드램프를 착용하고 비만 오면 질어지는 밭 때문에 모종을 미리 옮겨 놓았습니다. 오늘~ 내일 비가 내리면 걷기도 때로는 힘들어지네요~


내일은 부모님께서 깻잎(완료)에 이어 근대(거의 완료), 그리고 얼갈이 배추를 심으시고~ 저는 남은 가지와 고추 심기, 논 물 챙기기, 아~ 트렉터가 이번에는 로터리쪽 기어오일이 새는 문제를 잡아야 합니다. 일단 임시조치지만~ 빨리 고쳐져야 논에도 들어가고 몇몇 밭 정리들어가야 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



[20150424~25] 봄 무 파종, 갯잎 정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2015.04.25 21:28

24일 오전 2015년도 한살림서울 설레임보따리 꾸러미에 사용될 재활용 상자가 새로이 제작 납품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2015년도 꾸러미 개시가 2주이후로 다가왔습니다. 개시에 맞춰 이것저것 준비도 해야하고 나를 비롯하여 여러 생산자 회원의 품목도 확인해야 할텐데 널린 일 속에 마음만 급해집니다.





오늘은 즐거운 토요일이라고 하죠~ 그런데 봄을 맞이하는 농부에게는 물론 즐거움은 즐거움이지만 매 같은 일상이네요~


오늘은 며칠동안 벼르던 봄무 약 100여평 파종을 맞췄습니다. 모종삽으로 하잖이 무릎이, 또 다른 손도구를 이용하잖이 허리가 불편하고... ㅠㅠㅠ 그렇다고 편하자고만 파종기를 구입하잖이 돈도 돈이고 단일 품목 규모가 크지 않으니 그것도 그렇고... ㅎㅎㅎ 


적당한 고생은 즐거움으로~


아침에는 거의 바람이 불지 않지만 8시가 조금만 넘기 시작하면 바람이 불어 두겹으로 된 멀칭 비닐 씌우기가 무척 어려워 눈뜨면 모종에 물주고 나서 바로 로타리치고, 골 내고 작업이 하루에 꼴랑 2줄 정도~


원래 계획은 내일부터 심으려고 일주일전부터 모종 전열 온상에서 그냥 하우스내에서 보관하던 모종을 하루라도 추위에 적응하라고 내놓았는데 아버님께서 그냥 심기 시작했네요~ 결국 봄무 파종을 마치고 나서 함께 깻잎 정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낮에는 덥기까지 하지만 여전히 저녁, 새벽 기온은 여전히 10도도 안되 다소 걱정이지만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큰 일교차로 작년보다 며칠 빠르기도 하고요~




하루의 마감은! ㅎㅎㅎ


내일은



농부는요~ 매 반복같은 일상이지만 ㅎㅎㅎ 월요일때문에 또 두려움이 없는 장점이 있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