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님의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768)

2016.04.27 08:05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768)

오늘날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먹을거리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먹을거리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먹을거리에 관심을 갖지 않아도 음식을 쉽게 구해, 그것을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조리라는 수고를 거친 음식보다 싸고 맛있는 맞춤형 음식, 인스턴트 음식, 패스트푸드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식생활은 다시 문제음식의 확산에 일조하게 됩니다.

소비자들이 지금과는 달리 좋은 먹을거리를 먹으려면, 먹을거리를 소중하게 여기고, 먹을거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먹을거리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관심을 기울이고, 먹을거리 생산을 농부, 어부, 축산인 등에 맡겨 놓지 말고 소비자들이 공동생산자로서 역할을 하면서 참여해야 합니다.

먹을거리 공동생산자로 어떤 역할이 있을까요? 가장 쉽고, 단순한 것으로는 지역 생산자들이 생산한 지역먹을거리를 소비하는 것입니다. 소비만으로도 더 많은 지역먹을거리 생산에 긍정적 신호를 줄 수 있습니다. 좀 더 세련된 공동생산자는 공동체지원농업(CSA)에 회원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선불을 내고 꾸러미를 받되, 농사가 잘 안되면 영농의 위험을 공유해 꾸러미를 받지 않으며 농부들이 지속가능한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도, 식품기업을 감시하면서 좋은 먹을거리 생산을 위해 생태계 변화를 시키는 사람도 공동생산자라 할 수 있습니다.

먹을거리 생산자들이 줄어들고,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 먹을거리를 지속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역할을 하는 먹을거리 공동생산자가 필요합니다. 생산자들과 함께 하는 공동생산자, 이제 당신이 답할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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