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님의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762)

2016.04.21 09:13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762)

매일 같이 음식을 먹어야 되고, 먹은 음식이 자신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식에 대해 통제권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세계식량체계가 자리한 가운데 초국적 기업이 현대인의 밥상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식품산업들은 먹을 음식을 공급하고, 그 음식을 만드는데 쓰이는 재료, 첨가물, 생산방식 등을 좌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품산업이 공급하는 정체불명의 음식을 먹는 것 이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자신이 먹는 음식을 자신이 통제하려면, 직접 농사를 지어 생산한 농산물을 먹거나 생산자와 관계를 맺고, 생산된 것을 먹으면 됩니다. 또 조리를 하는 것입니다. 조리를 하게 되면, 식재료와 양념 등을 선택할 수 있고, 조리 방식을 정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음식으로 된 밥상, 배려의 밥상을 차릴 수 있습니다.

자기 먹을거리의 일부를 자신이 생산하고, 생산자와 관계를 맺고, 조리를 하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상자텃밭을 활용하거나 도시농업에 참여하고, 조리의 효용성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조리를 배우고, 배운 조리를 실천한다면, 자신이 먹는 음식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습니다.

널리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