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님의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760)

2016. 4. 20. 06:39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761)

4월은 혁명의 달이기도 하고, 잔인한 달이기도 합니다. 기온이 점점 더 올라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장기간의 경기침체와 소득 양극화로 인해 저소득층들은 살기가 어려워 차가운 계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입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사는데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식사 또한 형편이 없습니다.

유엔의 인권선언에서 표방했듯이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은 사치가 아니라 권리이고, 누구나 식량권에 의거해 먹을거리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먹을거리의 공공성이 사라지고, 먹을거리가 상품이 되어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좋은 음식에 접근하고 있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값싼 문제의 음식을 먹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려면, 한편으로 국가가 식량권 차원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온전한 식량에 접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게 해야 합니다. 국가가 식량권을 존중, 보호, 충족시키는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국가에 영향력을 행사해야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민간차원에서 제대로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예를 들면, 혼자 먹는 사람들에게 같이 먹자고 이야기하고, 혼자 먹을 수밖에 없는 독거노인들에게 공동체 밥상을 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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