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님의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733)

2016. 3. 23. 08:44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733)

전 세계 160개 국가의 회원과 100만개의 네트워크가 함께 하는 슬로푸드운동은 GMO를 반대합니다. GMO가 여러 측면에서 문제를 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생명의 기반인 다양성을 줄이고,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GMO의 안전성을 논외로 하더라도, GMO는 종자의 다양성을 줄입니다. 특히 지역의 토종 종자가 사라지게 합니다. GMO는 지역의 전통음식과 음식문화를 사라지게 합니다. GMO 재배는 수분(꽃가루 접촉)을 통해 다른 작물을 오염시킵니다. 종자를 오염시킵니다. 농부들이 갖고 있는 종자의 자유를 빼앗고, 농부들을 GMO 종자에 종속되게 합니다. 농부들이 특정 농약에 의존한 농사를 짓게 합니다. 대량 공급이 이루어지면, 소비자들이 GMO 섭취이외에 대안을 없게 만듭니다.

GMO가 이처럼 안전성 이외에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GMO 관련 논쟁은 안전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과 치명적인 위험이 있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데,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러한 주장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GMO는 점점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재배하는 국가도 늘어나고, 재배면적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의 대부분 국가들은 GMO 농산물 수입과 재배를 금하고 있습니다.

GMO는 식품안전을 넘어서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입니다. 물론 안전성 문제 또한 매우 중요하고 우선적으로 다루어져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GMO 최대 소비국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정부당국과 GMO에 이해관계를 갖는 모든 단체들이 참여해 GMO와 그것의 종합적인 영향에 대해 연구하고, 그 연구결과를 공개해야 합니다. 언론 등에서도 GMO에 대한 공개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널리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