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님의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729)

2016.03.19 08:41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729)

잘 알려져있듯이 우리나라 노인 빈곤이 심각합니다. 중위소득 50%를 기준으로 각국 65세 이상 노인가구의 상대 빈곤율은 노르웨이 1.5%, 덴마크 1.7%, 네덜란드 3.6%, 폴란드 6.5%, 호주 7.6%, 영국 7.9%, 캐나다 8.5%, 독일 10.2%, 핀란드 11.7%, 미국 19.3%, 대만 26.6%인데 우리나라는 46.9%입니다. 노인 빈곤 등으로 인해 노인들의 자살률 또한 매우 높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노인빈곤은 개인의 탓도 있겠지만, 사회구조적인 탓도 큽니다. 지금 어려움에 처해 있는 노인들은 청장년 시절에 정말 열심히 일했던 분들입니다. 이분들이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것은 우리나라 구조와 상황에서 생긴 결과입니다. 사회적 안전망이 갖추어져 있다면, 자녀교육에도 적은 지출을 했을 것이고, 지금의 노후도 크게 걱정이 없을 것입니다. 노후의 생활 대부분을 본인이나 자녀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자녀들의 경제적 삶 또한 녹녹치 않은 가운데 노인들 대부분은 경제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고, 정말 힘든 가운데 노년을 보낼 수밖에 없는 딱한 처지입니다.

노인분들 대상으로 사회복지 중의 가장 으뜸 복지인 음식복지가 시급하게 필요합니다. 최소한 먹는 것만은 온전한 음식을 제대로 드실 수 있도록, 사회적 취약층인 노인분들의 식량권을 인정하고, 국가, 지자체 등이 식량권을 존중, 보호, 충족 시켜야 합니다. 많은 노인들이 끼니를 거르고, 형편없는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밥상, 따듯한 밥상에서 식사할 여건을 만들어야 하고, 그것의 일차적 책임은 국가, 지자체에 있습니다. 국가 및 지자체가 이를 뒷받침하는 법과 제도를 마련해 실천해야 하고, 음식시민이 나서서 그렇게 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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