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님의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717)

2016. 3. 7. 09:04

음식시민의 헁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717)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던 지난 토요일(3월 5일)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소재 광명씨앗도서관에서 농부들이 자가 채종한 토종씨앗들을 가져와 나누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토종 씨앗의 수집과 보존에 헌신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광명씨앗도서관의 양인자님의 밤샘작업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한편으로 효율성을 중시하는 산업형농업이 확산되면서 생산성이 더 높은 소수의 종자만이 파종되어 재배되고, 다른 한편으로 농민이나 농민공동체가 소유했던 종자들이 종자회사의 특허가 되어 독점판매가 대세인 가운데 수십종의 토종 종자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토종 종자의 중요성과 가치를 생각하면서 나누는 이날 행사는 아주 의미있고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요즈음 농사짓는 분들이 매우 어렵습니다. 종자를 파종하는 시기가 다가오는데 어떤 종자를 얼만큼 심어야 생계에 도움이 될까 고민에 고민을 하는 시기입니다. 농부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농사지을수 있도록, 판매되는 소수의 종자에 덜 의존하고, 지역 토양과 기후 등에 적응되어온 다양한 토종 종자들로 농사짓고, 그것으로 생계가 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이 농부의 토종 농사에 관심을 갖고 농부들을 지원해야 합니다. 토종 종자가 사라지면 사라질수록 농부의 자율성과 자유도 사라지고, 온전한 농업과 먹을거리가 사라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적극 나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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