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님의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716)

2016. 3. 6. 10:06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716)

세계보건기구(WHO)는 소시지, 햄, 베이컨 등 가공육 제품들이 발암물질이 들어 있는 위험식품이라고 공표했고, 이러한 제품을 하루에 50그램을 섭취하게 되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직장암 발병 비율이 18%증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가공육 제조업체에서는 이른바 전문가들을 활용해 세계보건기구의 발표결과를 반박하는 보도를 냈습니다. 즉 우리나라 사람들의 고기 소비량, 가공육 소비를 볼 때 문제가 되지 않고, 세계보건기구의 발표 결과는 고기를 많이 먹는 서양인들에게나 해당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공표이후 얼마 안 되어 가공햄과 소시지의 위험성을 잊고, 또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가공 햄과 소시지 등을 먹고 있습니다. 가공육 업계나 전문가들을 탓하는 것 못지않게 정부 당국자나 소비자들이 반성해야 할 대목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국가는 가공햄과 소시지 섭취가 갖는 문제에 대해 분명하게 대책을 강구할 의무가 있으며, 소비자들도 문제 음식의 소비로 인한 피해가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점을 감안해 음식의 선택과 소비에 신중을 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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