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님의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706)

2016.02.25 09:32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706)

다른 직업이나 일에 비해 농사는 여러가지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직(다른 사람)을 위한 일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일을 합니다. 자신의 노동력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조직(상사)으로부터 구속을 받지 않습니다. 조기 은퇴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그만 두고 싶을 때까지 자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생산한 먹을거리를 먹을 수 있습니다.

직업으로서 농사가 이러한 이점을 가지고 있어 매력적이지만, 현실에서 농사를 통해 생계를 이어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직업으로서 영농을 선택하는 사람이 매우 드뭅니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의욕을 가지고 귀농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귀농인들의 영농 적응은 매우 힘듭니다. 농지부터 영농기술, 생산후 판로 문제 등 만만치 않습니다.

농부없이는 온전한 농업, 온전한 먹을거리가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농사를 농민의 문제로 보지 말고, 공동체 차원, 공공영역의 차원에서 농사를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국가나 지자체 차원, 시민단체 차원에서 직업으로서 영농을 할 수 있는 여건, 그리고 계속해서 농사지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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