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님의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703)

2016. 2. 22. 08:45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703)

공장수준의 효율성을 농업에 적용하는 산업형 농업은 생산성 증대는 가져왔지만, 지속가능성에는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쿠바농업은 생산성 증대와 지속가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경우입니다. 대개 생태농업, 환경농업을 하면 생산량이 저하 된다고 보는데 쿠바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쿠바 농업에서 배워야 되는 것 중에 하나는 먹을거리를 지역에서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방식입니다. 이른바 로컬푸드시스템의 운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을 갖고 시작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수준입니다. 로컬푸드시스템은 생산자에게는 판매의 문제를 해결해주며, 소비자들에게는 얼굴을 아는 생산자로부터 안전한 농산물의 구입을 할 수 있게 합니다.

로컬푸드의 경우 판매대금이 지역에서 순환되기 때문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농산물의 수송거리가 짧아져 먹거리 신선도와 안전, 환경에도 이롭게 작용합니다. 로컬푸드는 지역 특성에 기초한 농업이 자리하게 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에도 기여합니다. 로컬푸드는 지역에 고용을 창출합니다. 이밖에도 로컬푸드는 많은 이점을 가져다 줍니다.

우리농업과 먹을거리의 정상화에 기여하는 로컬푸드시스템의 확산에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를 위한 법적, 제도적, 정책 뒷받침이 필요하고, 생산자 못지않게 소비자 또한 로컬푸드시스템의 구축과 확산에 동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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