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님의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695)

2016. 2. 14. 10:42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695)

불과 수십년전만 하더라도 우리 경제 및 사회의 중심이자 핵심이었던 농업 및 농촌이 점점 축소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현상입니다만 우리나라에서 농업, 농촌의 비중 저하가 다른 나라보다도 더 빨리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영농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적 이유는 영농을 통해 생활이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농민의 자녀들이 영농을 계승하지 않은 지는 꽤 오래 되었고, 졸업후 영농에 종사하기로 기대되는 농업계 학교 졸업생들마저 영농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귀농자가 생겨나고 있지만, 여러 여건이 귀농자의 농촌 정착을 어렵게 합니다.

좋은 교육시설, 의료시설, 문화시설 대부분이 도시에 자리하면서, 그나마 있던 농촌의 시설들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분교 통합, 폐교 등으로 엄청나게 많은 학교들이 농촌에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찾아오는 환자수가 적고, 또 비교적 많은 의료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종합병원도 점차 농촌에서 도시로 이전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유통시설이 점차 문을 닫고, 광범위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대규모 유통시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농촌에는 공동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러한 공동화가 사람들을 농촌에서 떠나게 만들고 있습니다. 농촌인구의 감소가 농촌에 교육시설, 문화시설, 의료시설, 복지시설이 문을 닫게 하는 악순환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문제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수립되지 않고 있고, 이러한 가운데 우리의 농촌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농촌이 무너지는 가운데 농업의 기반도 붕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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