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님의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691)

2016.02.10 17:19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691)

우리나라에서 농민들이 점점 더 농사짓기가 어렵지만, 그렇다고 생명의 보루인 농업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농업은 반드시 지켜야 할 공공자산이자, 식량 공급이외에 다양한 기능을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농업을 포기한 나라는 없습니다. 농업을 포기할 수 없다면, 현재 점증하고 있는 도시 청년 실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농업을 지키는 주력으로 삼을 필요가 있습니다.

청년들이 영농을 하도록 이끌려면, 이들이 농사지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나의 방안은 농사짓는 젊은 사람들에게 기본 소득을 제공해, 낮은 농업소득의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농업을 지키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하는데 농사짓는 사람들의 역할을 평가한다면, 그렇게 할 명분은 충분히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의 방안은 소비자들이 농업을 지키기 위해 음식을 가치로 접근하고, 젊은 농민들에게 더 많은 몫이 돌아가도록 농민과 소비자들 간에 직거래를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지금 농민들이 농사를 짓기 어려운 것은 농민에게 돌아가는 몫이 적은 것에 기인하는 만큼,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농산물에 더 많이 지불하고, 직거래 등을 통해 농민에게 농업소득이 늘어나게 되면, 청년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청년이 농사에 관심을 갖고, 농사짓고자 나서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고, 지속가능한 사회입니다. 청년들이 농업을 담당케 하려면, 농업에 비전이 있어야 합니다. 농사짓는 일이 존중되고, 보람이 있어야 합니다. 보다 많은 청년들이 농업에서 희망과 미래를 찾도록 국가 및 사회차원에서 대책을 만들고, 이를 조속히 실시해야 합니다. 일자리 창출에 대한 구호보다 구체적인 실행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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