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님의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687)

2016.02.06 10:34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687)

좀 되었지만 학교 조리사 분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강의중 한분이 좀 쉬었다가 하자고 해서 잠시 쉬었습니다. 이분 말씀이 매일 서서 일해 오히려 앉아 있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앉아 있는 것이 힘들다는 말씀에 마음이 좀 찡했습니다.

요즈음 학교 조리사 상당수가 비정규직인 상태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의 신분변경을 원하고,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지만 수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분들이 하는 일은 국민에 대한 식량권 의무를 현장에서 담당하고 있으므로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아야 합니다.

조리사 분들을 대우하지 않고는 배려가 깃든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이 분들을 제대로 대우해야 학생들을 잘 먹일 수 있습니다. 국가 예산 중 낭비되는 부분을 줄이고, 덜 시급한 부문의 예산을 조정하여 학교 조리사의 신분을 정규직으로 바꾸고, 이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아이들이 잘 먹게 하는 일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다시 강조합니다만, 아이들을 잘 먹게 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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