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3] 봄 비~

오늘은~ 2015. 5. 3. 22:41

봄에는 참 바람이 많이 불죠~ 제가 도시에서 생활할 때 미쳐 느껴보지 못하던 바람이었습니다.


농사를 준비하면서는 이 바람이 참 많은 훼방을 놓습니다. 최소한 경험이 부족한 이 초보농부에게는...


4월초에 비닐 멀칭을 하고 심어논 상추밭에 3~4일간 연이은 심한 바람에 헐~ 멀칭이 훌러덩 들뜨는 바람에 결국 봄 상추는 잡초와 경합하면서 키워야 할 상황입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많은 상추가 죽었다는... 휴~ 추가 보식하기에도 늦었고요~


오는 11일부터 2015년도 꾸러미가 개시되는데 초기 예년보다 추운 날씨탓에 성장도 더뎌 걱정이 앞서네요~


아~ 바람~ 봄 바람에 또 많은 생명들이 여기저기 바람에 몸을 실어 퍼진다고 하네요~ 이 자연의 이치가 다 이유가 있는듯 싶습니다. 생태계가 유지되는...


인간의 욕심만 좀 더 절제된다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아주 많지는 않지만 또한 소중한 단비가 내렸습니다. 이 단비는 봄 바람에 흩날린 씨앗에게 생명수의 역할을 하는 비겠지요~


이 초보농부 덩달아 바쁜 하루 보냈습니다.


어제 가지 1,000여주를 심고 오늘은 눈 뜨자마자 고추 1,300여주 정식을 마쳤습니다.



연이은 비 때문일까요? 아니면 밤새 많은 비가 온것일까요?


제 밭은 처음 로터리쳤을때에만 부드럽고 이렇게 비라도 오고 나면 그냥 진흙모드로 들어갑니다. 어제 밤 가지는 그래도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을때라 1,000여주 근 2시간만에 심었는데 오늘 아침 고추 1,300여주는 4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비닐 속 흙은 문제가 아닌데 일단 장화를 신었는데 밭 흙에서 발 옮기기가 쉽지 않네요~ 장화가 벗겨지려 할 정도니. ㅠㅠㅠ


그래도 끝냈습니다. 아침 세수도 않하고 시작했는데 그래도 끝나고 나니 시원합니다.


아직도 심어야 할 맷돌호박, 여주, 고구마, 왕토란 등이 남아있고 다음 주 11일부터는 2015년도 꾸러미도 시작되기에 이젠 심은 작물 관리도 필요하고... 수수 모종도 준비해야 하고~ 그런데~



트렉터 로터리 기어 오일이 자꾸 새 분해해봅니다. 동네 형님과 함께...


결국 이리 저리 해보다가 더 이상 방법이 없어 내일 체인부분을 구입키로 결론... 다시 조립했습니다.


새 기계(차) 사도 사용하다보면 중고되는데 요즘 참 돈 많이 달라하네요~ 그래도 유용하게 사용하니 빨리 빨리 고쳐나야겠지요~


내일 해야 할 일과 이런 저런 노트를 마치고 일기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