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시비의 핵심, 이것을 밟고 가라!

최적시비의 핵심, 이것을 밟고 가라!

어떻게 시비설계를 해야 할 것인가. 시비의 핵심을 관통하는 기술, 완전체와 부분체의 절제있는 활용에 있다.
 
친환경농업에 있어 시비설계란 작물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건강성을 높이는데 더 없이 중요하다. 수많은 친환경 기술이란 정보가 혼재되어 있고 기존의 N, P, K, Ca 중심의 시비를 수십 년 해온 탓에 지금 대부분 농민의 시비설계는 친환경농업으로의 전환과 실천 앞에서 뿌리 없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게 된다.

완벽한 토양시비를 구현하겠다고 당차게 시작, 지금은 보편화된 토양검정의 결과가 식물이 흡수가능한 영양의 총량이 아니고 토양에 잔유하고 있는 N, P, K, Ca 총량을 의미한다는 사실, 그 결과가 식물생육과는 거의 무관할 수 있음을 의미함에도 그 불확실한 결과를 기반으로 맞춤형 시비를 하는 것이 선진영농이라는 고정관념이 농업에 뿌리깊게 자리하고 있다.

더욱이 N, P, K, Ca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작물별 표준시비량은 토양환경에 따른 작물 뿌리의 흡수능력 차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이기에 오차의 범위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N, P, K, Ca 중심의 시비가 토양내 미네랄의 소비를 촉진, 미네랄 용탈율은 더욱 높아져 토양의 수명은 단축되고 만다. 이 뿐인가 미네랄의 용탈은 친환경농업의 고비용을 촉진시키는 병해 다발의 중대한 요인이 되고 있다. N, P, K, Ca중심의 시비 30~40년, 이제 토양이 50~65% 정도의 미네랄 용탈 속으로 들어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흑성, 적성을 방지하기 위해 '황토유황'제재를 살포했다. 이때 완전체 영양으로 손꼽히는 '천매암' 우린물을 25말에 2리터 정도 혼용한다. 나무의 생기, 활력에 나무에 위압을 느낄 정도라고 한다. 천매암(부농 043-543-0592)
www.naturei.net 2008-06-09 [ 김근호 ]
생물학적 연구를 농업기술에 접목해나간다.
무기영양에 있어서 거대 영양소인 N, P, K, Ca는 과다하게 집중 투입이 되면서 미량 영양소인 철, 붕소, 구리, 아연, 망간, 몰리브덴, 니켈, 코발트, 셀레늄 등은 고갈되는 역 상황을 맞고 있다. 미량요소의 고갈을 기회로 친환경자재업자들은 이 틈새를 파고 들어 각종 자재를 내놓은 까닭에 더욱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근래에 들어 연구가 집중되고 있는 세포생물학이나 분자생물학 등의 새로운 연구를 보면 인간이 성장하는데 필수적인 미네랄이 기존의 17~18개 정도가 아니고 60여 개로 확대됨을 볼 수 있는데 이 결과를 우리는 인간에서만이 아니고 식물에게서도 마찬가지라는 확장된 사고를 갖고 접근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본다.

현재 우리가 접하고 있으며 작물시비의 근간을 제공하고 있는 식물영양학은 현대 영양학, 생물학의 끝자락 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과학은 날로 발전을 하여 이제는 세포단위로, 그리고 세포를 구성하고 있는 분자단위로 연구가 확장되고 있는데, 최신의 각종 연구들은 한가지의 원소가 체내에서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수십 여종의 영양소가 공조를 이뤄야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있다. 그래서 화학적으로 합성된 단순한 영양은 오히려 건강에 해악이 된다고 미국 국립보건원(NIH)는 밝히고 합성비타민 무용론 확산에 중심이 되고 있다.

친환경농업의 지혜로운 선택을 위해서는 기존의 식물영양학에서만 머무를 것이 아니고 인간을 대상화한 다양한 연구결과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기존의 식물영양학으로는 친환경농업 기술의 진보를 만들어 낼 수 없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N, P, K, Ca 중심에서 ‘유기와 무기영양의 균형시비’로 전환해야
완벽한 시비설계란 완벽한 유기영양과 무기영양의 균형을 의미한다. 이는N, P, K, Ca의 많고 적음의 균형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모든 유기영양소과 무기영양소의 균형을 의미한다. 이 두 부분을 확대하면 유효 영양물질 10만종의 균형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리고 기존의 관습대로 풀어서 말하면 N, P, K, Ca 효과적인 기능을 위해서는 다양한 유기영양과 무기영양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친환경자재의 혼돈 가운데 필자는 이 모든 것을 간단하게 선별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소재를 완전체, 부분체, 단순체로 나눠 적용하는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필자가 임의적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3가지 개념이다. 친환경농민이라면 거름에 활용될 모든 소재를 선택하는데 있어 3가지 관점에서 소재를 다뤄나간다면 보다 진일보한 설계를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다.

<<< 완전체란 >>>
온전한 식물의 전체로 구성된 것, 또한 온전한 생명을 생육시켜 낼 수 있을 만큼 아주 다양한 영양을 포함한 소재를 말한다. 식물 전체로 구성되어 있거나 이것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된 것이기에 그 자체로 완벽에 가까운 유기물, 무기물 균형이 갖추고 있는 소재로서 이를 ‘완전체’로 명명한다. 대표적인 것을 나열하면 아래를 꼽을 수 있다.

ㅇ 초생재배를 통해 생산된 산야초, 야생지의 산야초와 그 액비
ㅇ 해당작물 성장에 필요한 영양이 꼭꼭 찝어 담긴 그 작물의 잔사들과 그 액비
ㅇ 씨앗의 발아와 생장을 위해 완벽한 영양이 함축된 작물의 열매와 그 액비
ㅇ 식물체액과 인간 혈장과 비슷한 미네랄 균형을 갖고 있는 바닷물이나 그 천일염
ㅇ 다양한 식물의 잔사가 수천 년 이상 퇴적되어 형성된 천매암(퇴적암)이나 이탄

이 완전체를 모든 시비의 기본으로, 우선으로 삼길 권한다. 완전체를 시비의 근간으로 끌고 나가면서 부족하다 싶을 때 다음에 소개될 부분체를 첨가하는 방법이다. 완전체를 중심으로 삼게 되면 토양 영양의 다양성이 늘 확보되어 미생물 다양한 서식의 담보가 되고 지속적으로 균 다양성이 유지되어 특정 병원균의 발병(득세)가 현저하게 줄어 들음을 분명히 체감할 것이다. 또한 매년 겪었던 특정 미네랄의 결핍으로 고통을 겪는 일도 급격히 줄어갈 것이다.

미네랄 용탈을 회복시킬 유일한 대안이 완전체의 활용
외부로 빠져나간 미네랄은 추가적인 투입 없이 복원이 어렵다. 경작기간이 오래되지 않은 토양이나 퇴적층으로 이뤄진 토양의 경우는 적극적인 초생재배와 콩이나 땅콩 재배를 통해서 단기간 내에 복원될 수도 있지만 경작기간이 수십 년을 경과한 토양은 외부로부터의 투입이 불가피하다.

우리는 아직 토양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너무 많고 현재 농학의 기술수준으로선 특정 미네랄을 토양에 적정수준으로 복원시켜줄 명확한 답이 없다. ‘장님 문고리 잡기 식’으로 한번 해보는 것이고, 그것에 대해 수많은 결과들이 줄줄이 나열되고 있을 뿐이다.

완전체를 중심으로, 우선으로 삼는 길이 유일하다. 이 역시 ‘장님 문고리 잡는 식’의 방법이라고 비판을 제기할 수 도 있겠지만 이 방법밖에 없다. 그리고 이 방법은 실수를 최소화 할 수 있고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따라서 초생재배를 근간으로 완전체의 활용이 중심이 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미생물은 ‘구름’과 같은 것, 구름을 잡으려면…
다양한 미생물이 다양한 식물영양을 만들어 내지만 이 미생물은 토양영양상에 떠 있는 ‘구름’과 같은 것이다. 토양의 영양 다양성이 사라지면 그 미생물 구름도 순식간에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가분하게 항상 토양영양상의 다양성 복원과 유지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정균의 발병은 그 특정균과 대적할 힘 있는 균이 토양 내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고 바로 이것은 토양 영양상의 불균형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영양과 다양한 균의 관계는 ‘하나’의 고리로 이어진다.

완전체의 대표적 물질, 바닷물의 영양조성이다. 상상도 할 수 없는 다양한 원소로 구성되어 있다. 토양관주나 엽면시비에 들어 갈때 일상적으로 30배 선을, 마지막 수확에 이르기까지 농도를 10~15배 희석 선까지 활용한다. 과일의 맛과 향의 1등 공신이다.
www.naturei.net 2008-06-10 [ 조영상 ]
<<< 부분체란>>>
온전한 식물이나 동물의 특정부분으로 만들어진 소재를 말한다. 부분체는 대략 특정영양, 작물성장에 필요한 거대영양소의 한가지를 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는 소재이다. 대표적으로 쌀겨, 깸묵, 유박, 골분, 혈분, 폐화석, 게껍질, 식물을 태운 재, 동물 부산물 등을 말한다.

이러한 소재들은 화학비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N, P, K, Ca의 함량을 가지고 있기에 일부의 농민은 효과가 비료만큼 못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분명 함량은 떨어진다. 유기재배이니, 친환경이니 어쩔 수 없이 써야 하는 걸까?

이러한 부분체를 활용해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그래야 병해를 줄일 수 있다. 그래야만 매년 거듭되는 미네랄의 결핍문제를 비켜갈 수 있다. 골분에는 인산과 칼슘이 많이 들어있다. 이유는 뼈를 구성하고 있는 단위 세포가 인산과 칼슘을 상대적으로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면 나머지는 어떤 영양일까? 그리고 나머지 영양은 같이 따라 들어와서 어떤 일을 하는 것일까?

골분이 함유한 인산, 칼슘 외에 영양은 인산과 칼슘 기능 활성에 꼭 필요한 부대영양이다.
혈분이 함유한 질소 외의 영양은 질소의 기능 활성에 꼭 필요한 부대영양이다.
폐화석이 함유한 칼슘 외의 영양은 칼슘의 기능 활성에 꼭 필요한 부대영양이다.

이것이 특정영양과 그 영양을 활성화 시키는 부대영양이 함께든 ‘천연소재’를 활용해야만 되는 이유다. 이쯤 되면 필자가 ‘소설’을 쓰고 있다고 비판을 하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란 느낌이 든다. 소설이라고 비판을 해도 어쩔 수 없다. 이 글은 지금까지 정리하고 정리한 나의 최선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단위세포의 영양은 DNA의 설계에 따라 구성된다.
기능별로 다른 세포가 구성되는 데 있어 세포가 함유하고 있는 영양은 어느 하나라도 우연이 없다. 모든 것이 철저히 계산된 설계에 따른 것이다. 이 일을 단위세포의 핵에 있는 DNA가 관장한다. 인간이 갖고 있는 100조개의 세포가 지금 문제없이 공조가 이뤄져 지금 내 생명이 유지되고 있는 이유, 바로 DNA와 신경세포가 모든 상황을 적절하게 컨트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대로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인체의 각 기관별로 그 기관을 구성하고 있는 단위세포의 칼슘의 함량은 각기 다르고 또한 칼슘외 영양구성도 각각 다르다. 이유는 칼슘과 다른 영양의 정상적 기능을 위해서 그 차이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위 세포가 함유하고 있는 영양소에는 우연이 없다는 것이다. '부분체'란 그런 단위세포들이 집합이다. 따라서 기능에 따른 최적의 영양조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 단순체란>>>
다양한 영양이 복합적으로 들어 있는 것이 아니고 소수의 특정영양으로 거의 채워진 소재를 말한다. 요소, 유안, 용성인비, 맞춤형 복합비료가 여기에 속하고 화학적으로 합성되어 시판되는 각종 미네랄 소재들이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 지금까지 한국의 농업을 30~40년 이끌고 온 주역들이다.

탄산칼슘외 불순물이 0.2% 밖에 없기에 순수해서 좋다고 열광한다. 킬레이트 철 99%짜리를 쓴다고 자랑한다. 심지어 과용하면 맹독을 유발하는 셀레늄이나 게르마늄 소재에 이르기까지 순도 경쟁이 이어진다. 순도 집착이 과하면 농업은 무너진다. 순도가 높은 소재는 천연물질로 추출한 것이기 보다 거의 산업공정의 부산물이거나 화학적으로 합성된 것으로 이것은 엄밀히 말하면 식물에 ‘독(毒)’이기 때문이다. 과도한 영양성분의 일시적 집중은 작물성장의 흐름을 신속히 전환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영양 흡수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이 혼란은 병을 유발하게 되어 무농약재배 농가에서는 불가피한 방제용도가 아닌 이상 아주 신중하게 선택을 해야만 한다.

토양 미네랄 균형을 ‘단순체’로 잡기는 불가능..
미네랄의 결핍의 문제를 일부 농가들은 단순체를 추가해 주는 것으로 해결하려 한다. 그러나 이 길은 끝이 없다. 화학적으로 합성된 단순 미네랄 제재로 토양의 특정 미네랄을 복원하려는 시도는 실패확률 150%다. 이는 또 다른 원소의 불균형으로 이어져 토양영양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불가능한 일이니 그런 소재는 손 조차 대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처음(원초적 미네랄상의 복원)으로 가고 싶다면 '처음처럼' 가면 된다.

간단하다! 사람에게 해로운 것, 자극적인 것은 식물에게도 주지 안는 것이다. 항상 이 선을 지키지 못하고 과도한 욕심을 부려 문제를 만들어 왔고, 이것이 현대농학의 종말을 재촉하고 있지 않는가! 그러고 보니 간단한 결론을 너무 돌아왔다는 미안한 감이 든다. 내 몸과 토양은 하나라는 관점으로 모든 시비의 감을 잡는다. 토양 속에 영양 순환의 과정이 우리 몸 속에서 미생물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까닭이다.

사람이 완전체와 부분체를 주식으로 하듯, 식물도 이를 중심으로 해야만 건강한 생육이 가능하다. 그리고 더 나아가 부분체 보다는 완전체를 더욱 우선하고 중심에 두는 것으로 식생활의 근본을 삼는 것이 중요하듯 식물도 마찬가지다. .

농업 수천 년의 역사는 ‘완전체’가 중심이었다.
화학영농이 시작되기 이전에 우리의 농업 선배님들은 철저히 ‘완전체’ 중심의 시비를 했다. 풀과 풀 먹은 똥이 모든 농업의 든든한 기반이지 않았는가? 그래서 우리가 지향하고자 하는 진정한 친환경농업의 길은 새로운 길이기 보다 이미 있었던 길의 재발견에 불과 할 수도 있다.

우리 지금 가고자 하는 것은 농업기술 속에서 ‘자연의 순리’를 회복해 가는 것이다. 무농약재배로들어 서면 다른 길이 없다. 이 길만이 우리가 고대하는 고품질과 다수확을 초저비용으로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기 때문이다. 근래에 들어 첨단 과학적 연구들 이것이 올바른 길이라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기도 하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농업은 ‘자연의 순리’ 가운데 있었다. 도법자연(道法自然) 뿐이다!

결론적으로 친환경농업의 시비체계는 완전체를 중심에 두고 필요할 때 부분체를 절제하며 활용하는 방법이라야 한다. 완전체를 외면하고 부분체만을 중심으로 삼는 것도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낳는다. 필자는 현재 한국의 친환경농업이 부분체 활용의 딜래마 속에 있다고 본다. 완벽한 토양영양상은 부분체만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생명을 꽃피우려면 쌀알이 갖고 있는 쌀겨만으로 불가능하다. 통현미(완전체) 이어야만 한다. 영양 95%를 함축하고 있기에 그것만으로 생명이 될 수 있다고 보면 모든 일을 그르친다. 쌀겨에 집적되어 있다는 95%의 영양이 진정한 생명의 꽃을 피우려면 영양 5%의 몸통이 절실하다. 지금 우리가 이 지점을 헤매고 있는 것 같아 장문의 글을 올린다.

** 부족함이 많은 글이 될 수 밖에 없음을 알면서 한 번의 정리를 합니다. 매듭을 져야 매듭이 잘못되었음도 알 수 있기에 모든 선배님들 앞에서 용기를 좀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