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의 방법대로 미생물 배양 배지 만들기

출처 모모팜 | 봉화농부
원문 http://momofarm.net/120125301880

자닮의 방법대로 미생물 배양을 위한 곡물 배지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곡물배지는 그동안 많이 쓰였던 당밀을 대체하는 것이구요. 효과도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밀의 결정적인 문제점인 뿌렸을 때 당으로 인해 진딧물이 난리 부르스를 친다는 점도 해결하고 당밀가격은 점점 오르고 있죠. 조영상 대표의 말대로 초저비용으로 가기위한 방법이기도 하죠. 

곡물은 혼합 22곡으로 4kg을 준비하여 12시간 이상 물에 불렸다가 믹서기에 갈아서 씁니다.

믹서기에 갈 때는 2분 이상 갈아서 완전히 곡물이 분해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봤더니 분해가 덜되면 나중에 끓일때 바닥에 눌어 붙더라구요. 분해를 잘 시키면 나중에 낭패가 없습니다. 조금씩 넣어서 천천히 갈다보니 거의 한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그리고 이렇게 곡물배지와 물80리터 그리고 천일염 16kg을 넣고 끓입니다. 이때 천일염을 넣는 이유는 곡물배지가 워낙 영양분이 많아서 소금에 절이지 않으면 금방 부패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근데 저는 64호짜리 양은 솥을 준비했는데 물 80리터를 넣기에는 좁더라구요. 이보다 한 치수 더 큰 양은 솥이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끓이는 방법은 우선 센불로 내용물이 한 번 확 끓어 오르게 합니다. 이 때 수시로 저어 주어서 누릉지가 가급적 생기지 않도록 해야겠죠. 아예 안생기기는 힘들지만 수시로 저어주면 훨씬 덜하겠죠.

일단 끓어 오른 다음에는 약한불로 조절해서 12시간 이상 끓이면 됩니다. 저는 어제 저녁에 시작해서 오늘 아침 8시 까지 끓였습니다. 색깔은 팥죽물처럼 되고 곡물은 모두 물에 녹았습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포인트....

이놈들을 용기에 담을 때는 불을 끄지 않은 상태에서 바가지로퍼서 병의 입구까지 찰랑찰랑 하도록 담아야 합니다. 화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면장갑을 끼고 거기에 고무장갑을 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옥션에서 2.5리터짜리 병을 30개 구입하였습니다. 병은 한개당 1천원 정말 싸더라구요. 마트에가면 2천원 이상하는 넘들이죠. 이물병은 프라스틱이긴 한데 끓는 물을 부어도 끄떡도 안하더라구요. 생수병에는 절대 하지마세요. 약해서 견디지를 못합니다. 반드시 냉장고용 물병(두터운 소재)로 하세요. 그리고 이놈을 찰랑찰랑하게 담아도 식으면서 양이 줄더라구요. 하여튼 공기 닫는 부분이 없어야 잡균이 안생기겠죠.

참고로 저는 병에 원터치 마개가 있어서 랩으로 병두껑 안에 한 번 두르고 두껑을 덮었습니다.


이상으로 이틀간에 걸친 미생물 배지 만들기가 끝났습니다.

여기에 들어간 금액은 혼합곡물 5kg22,000 , 병 30개 30,000 총 52,000이었습니다. 양은솥과 가스관련 부품은 비용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이놈들은 메주쑬때도 쓰고 이러저러하게 쓸데가 많은 가재도구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이상 허접한 미생물 배지 만들기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