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말랭이의 효능을 듬뿍 담은 구수한 웰빙차

지난 겨울 김장철에 배추와 무가 많이 저렴했지요.


"무 많은데 가져다 먹어~"


김장철을 맞아 채소가 풍년이다보니 여기저기서 부담없이 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는~
무농사를 짓지 않았음에도 말이지요.

 

동치미도 담그고 일명 설렁탕집 깍뚜기도 담가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이렇게 멋진 무들이 남아서 무말랭이를 만들었었지요.
가운데 토막을 내어 일정한 굵기로 나박하게 칼로 길게 굵은 채썰기를 했어요.
썰어썰어 채반에 무가 쌓여만 갑니다.

 

조금 펼쳐서 바람 통하는 베란다에 널어줍니다.
하루 이틀 무의 수분이 날아가고....
정말 작고 깨끗하게 잘 말려진 것이네요.
이것이 흔히 말하는 무말랭이라고 하지요.

 

무를 잘 저장할 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가 무말랭이~
실제 말리면 가벼워지고 양이 적어지면서 보관하기에 수월해집니다.

 

무말랭이와 오징어젓갈을 함께 무친 우리집 밥도둑이 된 밑반찬이에요.

 

무 말랭이를 물에 불렸더니 생무처럼....
너무 오래 담궈두었나 모르겠어요~~~
사실 잠깐 담궜다가 사용해야 무 본래의 영양소가 손실되지 않을것 같은데요~

 

불려진 무 말랭이에 소금이나 간장대신에 액젓을 넣어 간을 했구요.
고춧가루와 꿀을 넣어 버무려줍니다.
그리고 다진 파, 마늘, 생강등을 넣어서 무쳐줍니다.


여기에 오징어젓갈 만들어 놓은걸 함께 무치면
오징어의 부드러우면서 쫄깃함과 무말랭이의 오돌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랍니다.

 

무말랭이와 오징어젓갈이 함께하여 얼핏보면 서로 묻혀있는듯 하네요.
하지만 먹어보면 서로의 다른맛을 느낄 수 있다는~

 

짭쪼름하던 오징어젓갈이 좀 더 무 말랭이로 인해 삼삼해졌답니다.

 

따끈한 밥에 올려먹는 무말랭이 오징어젓갈~
이것 역시 은근한 밥도둑이 되더라구요~~


젓갈하면 짜다고 손도 안대는데 아이들까지도 아주 잘 먹습니다.
탄수화물이 주인 밥에 말려서 영양소가 듬뿍 증가한
무말랭이무침과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가 되겠네요.

 

무말랭이하면 흔히들 여러가지로 무침해서 밑반찬으로 먹잖아요.
요즘 무말랭이를 만들어 뻥튀기해서 끓여 마시고 있는 무말랭이차랍니다.

 

시장주변을 돌다가 발견한 간판~!!
옥수수 뻥튀기....그리고 보리차와 옥수수차~~
물끓여 먹는 보리차와 옥수수차를 시중에선 국내산으로 만나기가 쉽지 않답니다.
그러다보니 귀찮더라도 직접 농사지어 준비하는 경우가 많지요.

 

뻥튀기 아저씨 쉴새없이 바쁘시더군요~~
많은 손님에 힘든줄도 모르고 신바람이 나게 일하시네요.

 

그중 저는 무말랭이를 물로 끓여 먹기 위해 뻥튀기 기계에 넣었답니다.
집에서 볶아도 되지만 수월하게 뻥튀기기계의 힘을 빌렸어요.

 
실제의 크기보다 몇배 커진상태~
이래서 뻥튀기라고 하죠.ㅎㅎ
굵게 채썰어 말린 무말랭이가 이렇게 변신을...

 

 

큰 주전자에 물과 함께 뻥튀기해 온 무말랭이를 넣어 물을 끓여봤습니다.

 

무말랭이차~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우러나와 향도 진해집니다.

 
평소 물을 자주 마셔줘야 한다는데, 잘마셔지질 않거든요.
건조한 피부엔 수분섭취가 최고잖아요.
감기걸렸을때 감기약보다 더 잘먹어야 하는게 물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보리차 대신에 이 무말랭이차를 수시로 마셔주네요.

 
무말랭이는 식물성으로는 드물게 칼슘, 철분, 미네랄 등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 식품이래요.
무엇보다 칼슘은 어린이나 임산부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므로
나이가 드실수록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무말랭이로 만든 무말랭이차는 웰빙차로도 충분합니다.

 

무말랭이의 효능

 

건조되면서 식이섬유가 응축되어 말리기 전의 무보다 식이섬유가 15배나 더 들어있습니다. 철함유량은 48배, 칼슘은 22배나 많아져 빈혈이나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장내의 이상발효를 막아주고, 혈액을 정화하며, 세포노화를 막아줍니다. 체내에 축적된 과잉의 단백질을 분해하여 아토피의 가려움증을 완화시켜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무에 들어 있는 소화효소는 동물성 식품을 해독하는데 최적의 식품으로서 몸의 긴장이 이완되며, 효소 덕분에 신장 기능의 회복에 좋고, 부종을 예방하며 이뇨작용을 도와줍니다. 열을 내리는 작용이 있어 발열이나 염증 예방에도 좋습니다. 무시래기처럼 당뇨에도 효능이 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