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님의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685)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685)


근대의 특징중 하나는 개인주의의 우세와 공동체의 붕괴입니다. 개인의 이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개인주의는 공동체를 약화시키고, 나아가 공동체를 붕괴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리하여 지역공동체, 음식 공동체(food community)가 유명무실해졌거나 사라졌습니다.


슬로푸드운동은 붕괴된 음식공동체의 복원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음식 공동체는 생산자와 함께하는 공동생산자들로 구성됩니다. 조리사, 소비자, 학자 등도 다 먹을거리의 공동생산자입니다. 먹을거리 공동체의 복원을 위해 먹을거리 공동생산자들이 나서서 음식의 생산자들이 온전한 음식을 생산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농부없이 조리사가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농부없이 소비자가 온전한 먹을거리를 먹을 수 없습니다.


음식 생산자는 음식소비자 없이 생산을 계속 할 수 없고, 음식소비자는 음식생산자 없이 음식을 섭취할 수 없습니다. 음식생산자와 음식 소비자는 서로 의존해야 하고, 서로에게 필요한 공동운명체입니다. 좋은 음식, 온전한 음식이 지속적으로 생산, 소비되려면, 음식생산자와 음식소비자로 구성된 음식공동체가 제대로 작동해야 합니다. 음식공동체의 복원은 지역공동체의 복원에도 기여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