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농사의 근본인 자연농업에 대하여(하나)

출처 카페 > 전원주택 귀농 | 왜관 젊은형아
원문 http://cafe.naver.com/01000sin/101820

 

필자가 1999년 부터 2009년까지 운영하던 자연농업 양계사 간판

필자가 2001년 태국 카렌족(미얀마국경지역에 사는 소수민족)에게 가르친 자연농업 양계장앞에서 좌측부터 태국남포교회 시무하며 선교하는 신목사, 카렌족 쏨밧목사(재작년에 사망 56세) 태국인 교회를 개척하여 함께 살며 선교하는 한선교사 (카렌족은 국경넘어에서 살기 때문에 거주할 수 없음) 그래서 국경근처 태국인 촌에서 교회를 세워 전도하고 있음.

 

텃밭농사의 근본인 자연농업에 대하여(하나)

그동안 지오데식 주택에 대한 정보를 올리느라 본업인 자연농업 양계에 대한 소개를드리지 못했습니다.   봄부터 텃밭에 농사를 시작하실 분들에게 또 귀농하실 분들에게 꼭 알아야 할 자연농업을 제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또 자연농업식 양계를 시작하실 분들에게 자신감을 드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1. 자연농업이란?

(1) 모든 생물이(사람, 가축, 채소)의지하고 살아가는 땅(환경)을 자연상태로 만들어 주고 살아야 하고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아주 단순한 원리를 지켜가는 것이다.

지금 제가 이 글을 쓰기 위해 현장사진을 찍으러 텃밭과 뒷산에 올라가 사진을 찍어서 올립니다. (1월 3일)

제 집 앞의 텃밭입니다. 낙옆이 많이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낙옆을 헤쳐 봤습니다.  추운 겨울이라 냇가가 얼었지만 제 밭은 얼지 않았습니다. 왜냐 미생물이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열이 나서 이런 추위에는 얼지 않습니다. 땅이 시커멓게 변했습니다.

 

이것은 작년에 오이, 토마토,  가지를 심었던 자리입니다.  하얗게 변했죠. 이 밭도 검었던 밭인데 영양분을 작년에 채소들이 다 빨아 먹었습니다. 그러면 비료를 주지 않으려면 영양분이 될 것을 제공해야 합니다. 바로 풀이나 낙옆을 두툼하게 덮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겨울동안 미생물이 활동하여 땅이 다시 땅심을 발휘하게 됩니다.

 

바로 뒷산에 올라갔습니다. 대나무 숲입니다. 대나무 잎을 걷었습니다.

 

땅이 시커멓습니다. 역시 얼지 않았습니다. 산의 흙이 이렇게 시커멓게 변해야 산삼도 뿌리를 내리고 약초가 효력을 받휘하게 됩니다. 미생물이 제일 많은 산은 바로 대나무(싸릿대, 조릿대든 상관없이)가 많이 번식한 산입니다.

 

한 20센치만 파도 금방 누런 흙이 나옵니다. 누런 흙이 영양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나 시커멓게 된 흙이 제일 영양이 많습니다. 산속에 나무그늘 밑에서 자라는 약초들이 햇볓이 잘 안들어도 워낙 땅의 영양이 풍부하니까 견디는 것입니다.  깊은 산은 4-50센치 정도 부옆토가 쌓여 있습니다 .그 부옆토 위에는 어떤 씨도 다 발아가 되어 잘 자라 납니다.

 

이런 모양의 흙들은 바로 왕지렁이가 밑에 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지렁이 똥들입니다.  산에 지렁이가 많이 살아야 그 산이 좋은 산이라 합니다.  빨간 흙이 좋다고들 하는데 진흙에 미생물이 번식하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우리집 밭의 흙의 색갈을 보거나 또는 그 흙을 한줌 손에 담아 냄새를 맡아 보면 그 흙이 살아 있는지 죽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연작피해는 바로 흙이 죽어 있기 때문에 그 땅에다 심는 채소는 면역력도 벌레를 이길 힘도 없습니다.  튼튼하게 키운 채소는 벌레가 잘 먹지 않습니다. 벌레가 싫어하는 어떤 성분을 만든다고 합니다. 또 소위 곰팡이도 생기지 않습니다. 말하자면 채소들도 피톤치드와 같은 성분을 만들어 곰팡이를 죽입니다.  가축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연농업학교에서 제일 강조하는 사자성어가 바로 '자타일체(自他一體)' 인데 가축이나 채소나 사람이나 똑같이 주거 환경이 좋아야 하고, 본인도 절제하고 운동하고 마음을 잘 다스려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땅을 기름지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