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그리고 프랑스에서 온 연하장

오늘은~ 2016.02.22 23:17

오늘은 대보름이라고 마을에서 척사대회를 열었습니다. 아침부터 소주와 막걸리, 그리고 삼겹살~~~ 


프랑스에서 연하장이 왔습니다. 


미처 나는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삶의 여유가 없어서일까요?


잠시나마~ 즐거운 마음을 가진 대보름~ 오늘 이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농부~ 삶의 미래가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이런저런 부류 모두 약 70%가 넘습니다만~~~ 이런 즐거움에 유기농, 로컬푸드, 직거래, 꾸러미 그리고 우퍼를 합니다.그리고 농부를 선택했습니다. 


아~ 큰 돈 못 벌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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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당신은 ‘허브 문맹’ 입니까

많이 먹어본 요리가 특별히 더 맛있게 느껴졌다면 거기엔 내가 모르는 허브가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대부분 '허브문맹'이지만, 허브는 언제나 요리의 화룡정점이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먼저 퀴즈부터 풀어보자. 

1. 토마토의 단짝 친구 ○○

이탈리아 요리에 빠지지 않는 허브로, 클로브(정향)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 소스, 샌드위치, 수프, 샐러드 등에 사용되며, 특히 토마토와 잘 어울린다. 카프리섬에서 유래한 카프레제 샐러드나 마르게리타 피자 등이 한국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음식.

정답: 바질

2. 다른 허브들과 잘 어울리는 ○○

고기의 잡내를 잡기 위해 사용하는 향초다발인 ‘부케 가르니’의 중요 재료다. 다른 허브들과 잘 어울리는데 특히 로즈마리, 파슬리, 세이지, 오레가노 등의 허브와 궁합이 좋다. 스튜나 수프처럼 푹 끓이는 음식에 많이 쓰이며, 돼지고기, 양고기, 오리고기 등과 잘 어울린다. 이파리가 아주 작가 때문에 다질 필요 없이 통째로 사용한다. 

정답: 타임

3. 구운 고기와 찰떡 궁합 ○○○○

지중해가 원산지로, ‘바다의 이슬’이라는 라틴어 어원을 갖고 있다. 톡 쏘는 향이 레몬향과 소나무향을 연상시키는 가장 향기로운 허브로 유명하다. 달콤하면서도 쓴 맛이 나며, 구운 양고기, 마늘, 올리브오일 등과 잘 어울린다. 납작한 이탈리아 빵인 포카치아, 토마토소스, 피자, 돼지고기 등에 넣으면 풍미를 돋운다. 향이 강해 조금만 사용해야 한다.

정답: 로즈마리

4. 요리의 마지막 터치 ○○○

우리나라 파와 비슷하며, 골파라고도 불린다. 부추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향이 좋아 고기와 육류의 냄새를 잡는 데 효과적이다. 케사디야, 구운 감자, 각종 소스에도 많이 사용된다. 불에 약하기 때문에 섬세한 양파향을 파괴하지 않으려면 생으로 사용하는 게 좋다. 가니시로 마지막에 뿌려주면 어떤 요리든 풍미를 돋운다. 

정답: 차이브

5. 연어에는 반드시 ○ 

깃털 모양의 이파리에서 청량하면서도 날렵한 냄새가 난다. 로마시대 생명력의 상징이었으며, 중세에는 마녀로부터 지켜준다고 여겨져 마법의 물약 재료로 사용되곤 했다. 생선요리, 특히 연어요리에 많이 쓰이고, 각종 치즈나 오믈렛, 오이 요리, 그 중에서도 피클에는 꼭 들어간다. 

정답: 딜

6. 향나물이라 불리는 ○○○○ ○○○

두 종류의 파슬리 중 하나. 우리나라에서는 향나물이라고 불린다. 우리가 흔히 아는 이파리가 꼬불꼬불한 컬리 파슬리가 장식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것과 달리 육류, 어류, 채소 요리에 다양하게 사용된다. 곱슬거리는 파슬리보다 향이 덜 강하고, 쓴 맛도 덜하다. 넓고 평평한 이파리가 미나리 잎이나 고수 잎과 비슷해 잘못 고르기 쉽지만, 그랬다간 치명적인 맛의 차이가 발생한다. 

정답: 이탈리안 파슬리

7. 아삭한 식감에 톡 쏘는 ○○○ 

열무와 비슷하게 톡 쏘는 매운 맛이 돋는다. 샌드위치나 파스타에 그냥 올려 먹기 좋다. 샐러드로 사용할 때는 보다 순한 맛이 나는 채소들과 섞어 먹는다. 피자에도 자주 사용된다. 

정답: 루콜라

8. 미식가의 파슬리 ○○

미나리과의 일종으로 프랑스 요리에 많이 쓰인다. 생선요리의 비린내를 없애주는 데 효과적이며, 수프, 샐러드, 오믈렛, 드레싱 등에 많이 첨가한다. 이탈리안 파슬리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맛은 감초와 비슷하다. 

정답: 처빌

9. 해산물의 필수허브 ○○

회향이라 불리는 미나리과의 식물로 열매와 잎을 모두 알뜰하게 먹을 수 있다. 톡 쏘는 청량한 맛이 굴과 조개 같은 해산물과 찰떡 궁합이다. 무와 양파를 섞은 듯한 하얀 열매는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나고, 솜털 같은 이파리는 생으로 다져서 각종 요리 위에 뿌려 먹는다.

정답: 펜넬

10. 미니양파 ○○

양파와 마늘이 결혼해서 낳은 아이. 양파보다 순한 맛이다. 대체로 익혀 먹는 양파와 달리 샐러드나 드레싱처럼 날 것으로 먹으면 좋다. 양파 대신 사용하면 보다 개운하고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다. 

정답: 셜롯


토마토엔 바질, 해산물엔 펜넬… 

‘미뢰’가 열리는 요리의 화룡점정

기본적 맛 궁합 알면 나도 요리사


사이먼 앤 가펑클의 노래 ‘스카버러 페어(Scarborough Fair)’에서 후렴구처럼 반복되는 ‘파슬리, 세이지, 로즈마리 앤 타임’. 여기서 타임(Thyme)이 ‘Time’인 줄 알았던 것은 비단 박모씨뿐이었을까? 세이지는 현자(sage)니까 요새 유행하는 말로 ‘현자 타임’? ‘허브 문맹’ 인증이다. 

물론 미나리와 쑥갓, 봄동과 달래만으로 살 수는 있다. 서양요리에나 나오는 이름도 낯선 허브들, 그것 없이도 지금껏 잘 먹고 잘 살아왔다. 하지만 허브는 누가 뭐래도 요리의 화룡점정. 미뢰를 총궐기시킨 허브의 맛을 한번 경험하고 나면, 다시는 그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기 힘들다. 바질이 그렇게 우리 삶에 들어왔고, 루콜라가 뒤를 이었다. 똑같은 굴을 먹어도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것과 펜넬, 차이브, 셜롯을 곁들여 먹는 것과는 천양지차다. 미각의 반경을 놀랍도록 확장시키는 허브와 친해져야 하는 이유다. 


허브, 맛의 범주를 넓히다

허브는 본래 잎이나 줄기가 음식 또는 약으로 쓰이는 식물을 말하지만, 요즘은 열매나 꽃까지 범위를 넓혀 허브로 부른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방향제나 향초, 아로마오일, 허브티 등으로 용처가 한정돼 있었지만, 맛집 탐방과 미식이 트렌드가 되고 요리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수요가 늘어났다. 스타벅스 샌드위치 메뉴 덕분에 유명해진 루콜라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느냐는 질문은 요리 사이트 등 인터넷에서 쉽게 접하게 되는 질문이다. 현재로선 프리미엄 식품관인 서울 청담동의 SSG푸드마켓이나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지하의 고메이494 정도가 구입 가능한 곳이다. 

허브로 요리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맛궁합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토마토 하면 바질, 해산물 하면 펜넬 하는 식으로 허브마다 특정 용도가 있다. 딜 씨앗은 피클에 쓰이고, 로즈마리, 오레가노는 육류 요리에, 루콜라는 피자와 샐러드에 주로 쓰인다. 차이브, 파슬리, 처빌, 타라곤을 섞어 만든 피네 허브(Fine herb)는 샐러드에, 차이브, 세이보리, 처빌은 수프 향신료로 주로 쓰인다. 허브전문가인 ‘도시농부 올빼미의 텃밭가이드’(시골생활 발행)의 저자 유다경씨는 “허브가 요리에 활용될 때 모두 생허브로 쓰이는 것은 아니고, 가공하거나 건조해서 향신료로 이용되기도 한다”며 “바질은 생바질이 가장 향미가 좋고, 그 다음이 갈아서 소스로 만든 바질페스토, 마지막이 건바질”이라고 말했다. “반면 오레가노는 건조한 게 가장 향이 좋죠. 생허브로 이용되는 루콜라, 바질, 피네 허브군, 수프 향신료군 외에 다른 허브들은 손질을 거쳐서 사용하는 게 좋고요.”

아직까지는 유통망이 한정돼 있어 구하기 힘든 만큼 대체재가 간절하다. 하지만 유씨는 “엄밀히 말해 대체할 만한 일반 식물은 없다고 보는 게 맞다”고 말한다. 그 특별한 향과 맛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외견상 비슷한 채소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미나리를 넣고 고수 맛을 기대할 수는 없다.
펜넬, 차이브, 셜롯 등 다양한 허브를 레몬드레싱과 함께 곁들인 굴. 박선영기자 aurevoir@hankookilbo.com
바로 뽑아 바로 먹는다 ‘키친가든’

슈퍼마켓에서 루콜라를 살 수 없다는 분노는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을 도시농부로 만들었다. 텃밭이든, 옥상이든, 베란다든, 흙에서 쑥 뽑아 바로 샐러드에 투하할 수 있는 허브에 대한 갈망. 이른바 ‘키친 가든’을 태동시킨 동력이다. 유통거리 ‘0마일’의 그야말로 슬로푸드인 이 키친가든은 ‘킨포크스타일’을 폭발시킨 핵심 동력이기도 하다.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에 3년 연속 꼽힌 덴마크 코펜하겐의 ‘노마(Noma)’는 현재 레스토랑 문을 닫고, 건물 상부에 바로 뽑아 사용할 수 있는 식재료를 키우기 위한 농장 공간을 갖춘 새 건물을 짓고 있다. 

도시농부가 처음 도전해볼 만한 허브로는 뭐가 좋을까? 14년차 도시농부인 유다경씨는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허브는 관상이 아니라 활용에 포인트가 있는 식물이라서 초보자가 잘 키울 수 있어도 쓸모가 없으면 흥미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 무성하게 잘 자라봤자 내가 뽑아 쓸 일이 없으면 별무소용인 것. 그러므로 어떤 허브를 키울 것인가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용도다. 차 마시는 걸 좋아하는지, 요리를 좋아하는지, 아로마테라피를 좋아하는지에 따라 골라야지 쉽게 잘 자라는 것이 기준이어서는 안 된다.

“그 다음으로는 노지에서 키울지, 실내에서 재배할지에 따라 달라요. 허브는 자연에서 자라는 야생화거든요. 그래서 햇빛과 통풍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실내에서는 햇빛 부족으로 성장이 부족하고, 통풍 부족으로 해충 발생이 많아지죠. 베란다밖에 허브를 키울 공간이 없다면 24시간 문을 활짝 열어 외부공기가 항상 들어오도록 하세요. 겨울에는 온습도계를 설치해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한 낮에는 창문을 열어주고요. 꽃을 피우는 허브는 특히 많은 햇빛을 요구하니까 꽃을 수확하는 캐모마일이나 씨앗을 거두는 캐러웨이, 코리앤더(고수) 같은 허브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박선영기자 aurevoir@hankookilbo.com

사진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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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님의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685)

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시스템을 바꿉니다(685)


근대의 특징중 하나는 개인주의의 우세와 공동체의 붕괴입니다. 개인의 이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개인주의는 공동체를 약화시키고, 나아가 공동체를 붕괴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리하여 지역공동체, 음식 공동체(food community)가 유명무실해졌거나 사라졌습니다.


슬로푸드운동은 붕괴된 음식공동체의 복원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음식 공동체는 생산자와 함께하는 공동생산자들로 구성됩니다. 조리사, 소비자, 학자 등도 다 먹을거리의 공동생산자입니다. 먹을거리 공동체의 복원을 위해 먹을거리 공동생산자들이 나서서 음식의 생산자들이 온전한 음식을 생산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농부없이 조리사가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농부없이 소비자가 온전한 먹을거리를 먹을 수 없습니다.


음식 생산자는 음식소비자 없이 생산을 계속 할 수 없고, 음식소비자는 음식생산자 없이 음식을 섭취할 수 없습니다. 음식생산자와 음식 소비자는 서로 의존해야 하고, 서로에게 필요한 공동운명체입니다. 좋은 음식, 온전한 음식이 지속적으로 생산, 소비되려면, 음식생산자와 음식소비자로 구성된 음식공동체가 제대로 작동해야 합니다. 음식공동체의 복원은 지역공동체의 복원에도 기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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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채소가게 '로컬푸드'

오늘은~ 2013.02.13 13:29

http://blog.daum.net/rda2448/6976466

 

 김포에는 불편한 채소가게가 있습니다. 불편한 만큼 건강은 쑥쑥..

우리의 먹을거리만을 고집하는 '김포 로컬푸드'에는 이런 일이 있습니다.

 

김포농민이 생산하고 김포농민이 작업해서
김포농민이 판매하는 직거래장터~~!

 

작년에 2012년도 초에 행정안전부에서 마을기업으로 선정되었고
2012년 11월 7일에 정식개장을 하게된 농업회사법인 엘리트농부(주) 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김포 농민들이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네요~

 

적상추와 치커리를 방금농장에서 수확해서
로컬푸드에 박스로 가져오셨네요 ^^

 

가져오신 농산물을 생산자가 직접 포장하는 모습입니다.

 

김포로컬푸드에는 날마다 농민들이 쌈채소들을 농장에서 바로 가져오셔서
직접포장도 하고 가격도 결정해서 진열하고 있답니다.

 

무항생제 해씁(HACCP) 인증받은 계란이지요 ^^
양계농장에 직접 가보았는데요~
정말 시설도 깨끗한 친환경 계란이었습니다.

 

들깨와 메주콩 판매대입니다.
잡곡류도 소포장 진열해서 가족이 단촐한 소비자들이 좋아하고 있답니다.

 

명절을 앞두고 김포 배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구요 ^^
설탕을 넣지 않고 김포쌀로 만든 물엿을 이용해서

만들었다는 유기농 쌀과자도 있습니다.

 

 

 

 

김포꿈목장에서 젖소를 키우는 분이 치즈와 요플레를 가져오셨네요~
신선해보이는 콩나물, 두부, 버섯 등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콩나물도 작은 저울을 이용해서 작업장에서 담는 모습입니다.

 

느타리버섯 300g씩을 담아서 1,500원에 팝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오시는 손님들이 잘~~ 담아가십니다.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잘자란 쑥갓이 정말 싱싱하죠~~
가격을 보니 200g에 1,200원이란 착한 가격입니다.

 

그런데 오늘 로컬푸드에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님이 오셨습니다~~

 

이 진열대에는 건채를 진열해놓았는데요~
김포에서 재배한 연잎과 연뿌리, 가시오가피, 민들레뿌리와...
작년에 이슈가 되었던 개똥쑥을 보시고는..
소비자의 성향을 묻기도 하셨습니다.

 

김포에서는 어떤 농산물이 재배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고 계십니다.
김포농업기술센터 양삼만 소장님도 흐뭇하신가봅니다. ^^

 

김포로컬푸드에서는요~
쌀 담는 포장에도 신경을 많이 써서 제공하고 있답니다.
이 쌀포장지는 숨을 쉬는 종이라서 쌀이 썩거나 곰팡이 나는 일이없고
쌀을 항아리나, 다른 용기에 부은 후에는..
건채를 보관하는 용기로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김포로컬푸드'의 슬로건이 불편한 채소가게 입니다.
그런데 소비자들은 끊이지 않고 찾아오십니다.

 
이용하시는 소비자의 말씀이 주위에 대형 마트가 여럿 있지만,

그 곳에는 수입산이 많아서 믿을 수 가 없는데, 김포로컬푸드는 농업인이 농사를 지어서

포장과 진열을 하는 것을 보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조금은 불편한 채소가게지만 로컬푸드가 생겨서 감사한 일이라고..

또한, 가족이 먹는 먹을거리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신선하고

가격도 저렴한 채소가 있는한 계속 이용하겠다고 합니다.

 

여러분~~ '지산지소'란말이 있지요.
그 지역에서 생산하고 그 지역에서 소비하란 말이겠지요~


우리 농민들이 직접 재배해서 판매하는 농산물입니다.
믿고 안심하시고 김포로컬푸드에 오셔서..
친환경 농산물로 장을 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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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을 차리자, 정신을 차리자 - 로컬푸드 운동 ‘꾸러미’, 먹거리 지키러 ‘언니가 간다’

제철 채소 꾸러미 2012.02.01 14:29

얼마 전, 설날 특집으로 한국방송에서 ‘도전!전국 이장님 골든벨’을 방영했다. 전국의 이장님 100분이 모여 지역자랑, 솜씨자랑, 실력 자랑을 펼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자, 여러분들도 마지막 골든벨 문제에 도전해 보시라.

“최근 자유무역과 시장개방에 대비해 이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운동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이용해서 유통비용을 최소화하고. 같은 가격에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얻자는 목적의 운동입니다. 농촌을 되살리자는 취지도 있는 이 운동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로컬푸드 운동’이였다. 다행히 그날 춘천의 이장님께서 골든벨을 울렸다. 이렇듯 ‘로컬푸드’라는 말이 여기저기에서 많이 쓰이면서 이제 일상용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정작 용어에만 그칠 뿐 아직까지 우리의 먹거리 흐름에서 ‘대세’를 잡지 못하고 있다.

   
▲ 언니네텃밭 홈페이지.

‘로컬푸드 운동’, 가족소농의 생태적 농업방식 기반 지역 운동

한국방송에서 정리한 로컬푸드 운동에 대한 정의는 깔끔하지만, 정작 중요한 생산규모와 계절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있다. 로컬푸드는 엄밀히 말하면 가족 소농들이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지역에서 생산한 제철 먹거리를 말한다. 무엇보다 지역의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신뢰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그러니까 종종 대형마트들이 채소부스에 작은 코너를 할애해 로컬푸드를 내세우며 쌈채소 몇 개를 놓고 파는 수준은 아닌 것이다. 훌륭한 뜻을 가진 로컬푸드 운동이지만, 여기에는 치명적인 함정도 있다. 자칫하면 지역에서 생산된 것들은 무조건 좋다는 식으로 몰아갈 수 있는 여지가 크다는 것이다.

과연 어떤 로컬에서 어떻게 생산된 푸드인가를 묻지 않고, 어떤 로컬을 살려야 하는지를 묻는 것이 우선해야 한다. 무엇보다 로컬푸드는 가족 소농들의 생태적(제철생산, 비시설생산)농업 방식이 밑바탕이 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 농촌 지역이 건강해 질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한국의 로컬푸드의 논의는 로컬과 푸드의 조화가 아니라 ‘푸드’만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

흔히들 무농약이나 유기농 마크가 있으면 안심하지만 이는 국가의 기준에 부합하는 인증제도일 뿐이며 생산기술 차원에만 먹거리 담론을 묶어 놓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생산과 소비의 근본적인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로컬푸드 운동이다. 그리고 전세계 각국 정부와 지자체들이 로컬푸드 시스템을 농산업과 보건의 중요한 정책으로 내세우면서 빠르게 제도로 안착시키고 있다. 심지어 우리의 밥상을 가장 심하고 죄어오는 미국마저도 로컬푸드 제도 안착에 힘을 쏟고 있는 중이라 하니, 중요한 것은 ‘한식 세계화’가 아니라 로컬푸드 벤치마킹이 아닐까 싶다.

지역사회지원농업(CSA),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 모델
농민과 소비자가 동반자로서 농사의 위험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것

여하튼 로컬푸드의 가장 대표적인 실현 수단은 농민장터(farmers' market)와 지역사회지원농업(CSA: 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을 들 수 있는데, 이번에는 CSA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한다. CSA는 한마디로 정리하면 생산자-소비자 간 직거래 모델이다.

1990년대 들어 생산자-소비자 관계를 근거리에서 새롭게 맺고자 하는 움직임(로컬푸드 운동)이 진행됐는데, 이를 CSA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1인 혹은 몇 명의 생산자(마을 단위)가 수백 명의 소비자에게 다양한 농산물을 제공하며, 작부계획부터 농사일, 체험활동, 수확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이 참여해 농사에 따르는 위험과 즐거움을 같이 나누는 형태를 일컫는다. 즉, “농업이 안고 있는 경제적 위험부담(풍작이든 흉작이든 농산물 가격과 수량의 불안정성)을 농민만 떠안는 것이 아니라 농산물 소비자와 함께 나눠 지는 동반자 관계” 라고 정의할 수 있다. 

한 농가나 여러 농가가 다수의 소비자와 미리 계약관계를 맺고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1년 동안 생산할 농산물의 품목과 수량을 미리 결정한다. 돈은 농사철 시작 전에 미리 선불로 낸다. 그리고 일년 내내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을 소비자들이 공유한다. 그리고 생산과 배송과정에 소비자들이 여러 가지 형태(자발적 또는 의무적 일손돕기, 체험, 수확 정도 또는 농지의 공동임대나 주말농장 포함)로 참여한다. 이는 비교적 강한 형태의 CSA라고 할 수 있는데, 한국의 경우 유기농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충남 홍성지역의 몇몇 개인농가와 경기도 이천의 콩세알 등이 비교적 이 모델에 가깝다.

   
▲ 경북 상주 봉강공동체에 모인 생산자와 소비자 회원들.

여성농민들의 생산공동체 ‘언니네 텃밭’
제철채소와 공동체 소식, 요리법이 담긴 ‘꾸러미’로 이루는 이해와 소통

하지만 최근에 가장 많이 알려지고 있는 CSA모델은 ‘꾸러미(박스)’ 형태다. 여러 사례가 있지만 이 글에서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의 ‘언니네 텃밭’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언니네 텃밭은 한 마을 단위에서 함께 농사짓고 생활하는 여성농민들이 생산자공동체를 꾸리고, 소규모 텃밭에서 생산된 제철 농산물과 1차 가공한 먹거리(두부,장아찌,김치,건나물,장류 등)를 소비자와 직거래를 하는 사업이다. 특히 제철채소를 중심으로 꾸러미를 만든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을(지역)의 여성농민들이 직접 생산하고 가공한 채소, 두부, 달걀, 콩나물, 김치 등을 매주 1회 도시 소비자에게 보내면 도시 소비자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지킨다는 마음과 생산농가를 지원한다는 의미로 회비를 지불한다. 또 생산자들은 매 꾸러미마다 생산공동체의 소식과 요리방법 등을 적은 편지를 넣어서 소통을 시도한다. 이 편지를 통해 마을의 농사현황과 생산물의 상태가 왜 이 ‘꼬라지’가 났는지 도시 소비자들을 이해시킨다. 대형마트에서 번듯하게 포장되어 팔리는 농산물에 익숙한 도시 소비자들은 가끔 당혹스러울 수 있지만, 농사란 본래 이쁘장한 것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꾸러미를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이다.

   
▲ 경북 고창 하늘땅공동체 모임.

‘1억 농부만 살아 남으라’는 명령에 저항하는 ‘언니들’
여성농민과 텃밭이라는 소외의 중심에서 빚어지는 대안

일본 식민지 시대부터 농업은 늘 대규모를 지향해 왔고, 그 정책들은 지금도 ‘1억 농부’ 만들기 등으로 꿋꿋하게 이어져오고 있다. 밀어줄 농민 밀어주고 나머지는 탈농 시키려는 ‘몰빵 정책’은 지금의 한국농촌을 더욱 어렵게 만든 근본원인이기도 하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 언니네텃밭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마을 공동체를 단위로 소농들의 협업 농업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또한 농촌에서 보조자의 역할에 머물렀던 여성농민들이 주체로 선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주목하지 않았던 여성농민들의 손길(농사와 요리)은 언니네텃밭 사업의 가장 중요한 ‘자본’이다. 

가정과 마을 내에서만 해먹던 전통음식들이 꾸러미 품목으로 들어오면서 중요한 경제적 자산이 되었고, 무엇보다 자본에 포섭되지 않은 ‘손맛’을 꾸러미 소비자들이 접하게 된다. 그리고 농사의 규모를 텃밭 규모로 제한한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 제초제가 아닌 김매기를 하고, 외국의 종자를 사다 심는 것이 아니라 씨앗갈무리(채종)가 가능한 규모는 텃밭에서 가능하다. 전통적으로 여성들이 찬거리를 구하던 텃밭(kitchin garden)이 이제 ‘다품종 소량생산’을 실천할 수 있는 중요한 생태적 공간임을 깨닫게 되었고, 이 텃밭이야 말로 글로벌체계에 종속된 현재의 농업에 대항할 수 있는 공간이다. 

   
▲ 강원도 횡성 오산공동체에서 꾸어놓은 우리콩 메주.

먹을거리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 ‘묻지마!’
먹을거리의 탄생과정을 속속들이 보고, 확인하고, 함께 지키자

제철 꾸러미를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무조건 받아먹기만 하는 수동적인 소비자에만 머물 수 없게 만든다. 꾸러미를 받으려면 몸의 건강뿐만 아니라 지역을 살려야 하는 미션수행에 뛰어 들어야 한다. 일단 꾸러미를 받으려면 언니네텃밭 사업의 취지를 이해하는 20여분간의 동영상을 의무 시청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받아먹는 꾸러미가 어디서 생산되고 누가 생산하는지를 ‘두 눈’으로 확인하라고 등을 떠밀면서 그 마을에 꼭 가보도록 부추긴다. 어디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우리 입속으로 들어가는지 ‘묻지마!’를 외치는 기존의 식품회사들과는 정반대의 방법을 쓰고 있다. 생산자와 얼굴 맞대기와 마을 방문, 소비자 교육 등을 통해 식량주권을 지키는 것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몫임을 알려준다.

그리고 내가 요리를 하겠다는 의자가 없으면 매주 배달되어 오는 꾸러미는 공포 그 자체다. 외식과 반조리식품에 익숙한 생활이라면 생활 자체를 바꾸어 내야 하는 결단이 필요하니 말이다. 제대로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것을 끊임없이 알려주고 우리에게 철들기를 요구한다.겨울에 접어 들면서 제철 꾸러미는 한결 가벼워졌다. 이유는 잘 말려둔 묵나물과 겨울 먹거리들이 자리하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본래 생채소와 과일이 나지 않는 계절이다. 그런데 우리의 밥상을 보자. 겨울 밥상에 넘쳐나는 푸른 채소와 시설재배 과일이 넘쳐난다고 하여 그 밥상이 과연 ‘철든 밥상’인지 말이다. 철부지들이 넘쳐나는 세상, 혹시 철든 밥상을 받아먹지 못해서 벌어지는 것은 아닐는지.

정은정 (아녜스, 농촌사회학 대학 강사)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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