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용 거꾸로 깡통난로

출처 카페 > 흙부대 생활기술 네트워크 | 바람골 농부
원문 http://cafe.naver.com/earthbaghouse/8419


재주도 없고, 기술도 없고, 연장도 없고, 만들고는 싶고... 그래서 제일 간단한 드럼통 깡통난로에 도전해 봤습니다.

드럼통과, 150파이 연통(쓰던거), 200파이 덕트,  그리고 핸드 그라인더.. 준비 끝.

왼쪽 연통구멍은 150파이 보다 약간 모자라게 - 연통이 찟어진 부분을 감싸고 위에 얹힐 수 있게 오른쪽 연소통 구멍은 200파이 보다 약간 크게(덕트의 바깥지름으로,  연소통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핸드 그라인더로 이거 뚫는데만 3시간...

완성!!

불을 붙여 봤습니다. 드럼통 안에 남아있던 오일과, 겉의 페인트가 타느라 엄청 연기가 납니다.

오일이 다 타고 난 뒤, 장작을 넣고 태워봅니다. 헐... 신기하게도 불이 안으로 들어갑니다. 연소통으로 공기가 빨려들어가느라 바람소리가 윙윙 들립니다.

불꽃이 드럼통안으로 빨려들어가는 장면 입니다. 카메라를 연소통 위에 놓고 찍었는데, 불길위 위로 올라온다면 카메라가 녹겠죠? 제가 만들고도 정말 신기했습니다.


하우스 안으로 들여놓고 자리 잡았습니다. 뒤에 보이는 것이 원래 쓰던 것, 장작 잡아먹고 유독가스 내뿜던 깡통난로입니다.

화력이 끝내줍니다.

약간 업그레이드.

연소통으로 빨려들어가는 공기가 아까워서(이미 더워진 공기인데 굴뚝으로 나가는게 아까워서)
T로 연결하여 외부의 찬 공기가 들어가도록 150파이 주름관을 연결하고 위쪽엔 뚜껑을 달아 닫아 놓음. 뚜껑을 열고 장작을 넣음.
주름관이 없을 때 보다 들어가는 공기양이 적은거 같아서 연통의 높이를 1미터 정도 높였습니다. 그랬더니 완전히 제대로 화력좋은 난로가 되었네요. 팻독피쉬님의 책자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연소통과 드럼통 사이를 막지도 않고 그냥 쓰고 있는데 연기가 전혀 새지 않습니다. 사진에 검은 이유는 처음에 연소통을 너무 깊게 넣었다가 위로 올려 높이를 조절하는 바람에 드럼통 내부에서 그을음이 묻은 겁니다.

간혹 가늘고 긴 목재를 넣었을 경우 불꽃이 위로 올라오는 경우가 있어 목재의 길이를 50센티 이하로 절단해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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