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튀기 월매출 700만 원 "오래하면 다 달인돼"

출처 카페 > 전원주택 귀농 | 하늘은푸르다 김해
원문 http://cafe.naver.com/01000sin/107141

"자 뻥튀기가 왔어요, 얼른 나오세요"

"뻥튀기가 왔어요~오 뻥튀기"

조용했던 시골 마을에서 경적소리가 들린다. 이내 차량에서 울려 퍼지던 시끄러운 메가폰 소리가 뚝 끊기더니 마을 어른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뻥튀기 장수로 인해 시골마을에 잔치가 벌어졌다. "뻥이요~"하며 울려퍼지는 튀밥잔치다.

뻥튀기 장수는 도시의 아파트 주변에서 드물게 볼 수 있지만 시골의 골목 골목을 누비며 인기를 누리는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뻥튀기의 달인 김영석(72, 여수시 서교동)씨다. 이들은 일명 부부 뻥튀기 장수로 통한다.

"정년 퇴직하고 집에 놀고 있으니 잠만 자고 사람이 못쓰게 되더라고, 내가 운전도 허구 손재주가 좋거든. 뭐 남의 밑에 있으면 간섭 받고 그런 것이 싫어서 놀러 다닌다 생각하고 일해"

서울에서 36년간 아파트 건설현장 관리소장을 했다는 김씨는 나이가 들어 후배들에게 물러주고 고향으로 내려 왔단다.

그는 주로 화양면, 돌산, 광양, 하동이 주요 코스인데 장사가 잘 될 때는 하루 25만 원도 벌고, 안될 때는 10만 원도 번다. 놀러 다닌다 생각하고 뻥튀기 장수로 여생을 보내고 있는 그는 앞으로는 다리가 놓인 금오도 섬 구석구석을 찾아 다닐 생각이다.

차량에는 뻥튀기 기계 2대가 설치되어 있다. 손수 다 만든 거다. 하나는 볶음용이고 다른 하나는 뻥튀기용이다. 다른 곳은 뻥튀기만 하지만 이들 부부는 뻥튀기는 기본이고 콩도 볶아 주고 옥수수차와 무차 원료를 만들어 준다. 특히 이들 부부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하는 것이 무차다. 그의 부인의 말이다.

"무시(무)가 그렇게 몸에 좋아요, 옛말에 무 먹고 트림 하면 인삼 먹은 것만큼 좋다고 하쟎여, 무가 몸에 그만큼 좋다는 말이에요. 특히 겨울에 먹는 무우는 동삼이여~ 이렇게 무우를 볶아 둥글레차처럼 끊여 먹으면 감기, 치매에 좋고 소화가 아주 잘돼요"

그의 아내가 전해준 무차 조리법이다.

무차 조리법

1. 무시를 깍두기로 썰어 살짝 찐다.

2. 이틀간 말린다.

3. 옥수수 한 주먹에 볶은 무차를 섞어 넣고 끊인다.

뻥튀기가 되는 과정은 보통 기계가 가열된 상태에서 18분 정도 달구어 약 14~15kg 이상의 압력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차를 만드는 비법은 곡식마다 다르지만 콩은 7~8kg, 옥수수는 약 10kg로 가열해야 한다. 너무 덜 익어도, 더 익어도 타고 설익어 못 먹기에 오랜 경험을 통해 터득한 지혜다. 일명 뻥튀기의 달인이 된 것이다. 하지만 그간 전한 달인이 되는 비법은 의외로 간단 명료했다.

"처음에는 많이 서툴렀지, 이제 달인이 되었어, 달인이 될라고 그런게 아니라 오래되면 다 달인이 되게 되어 있어"

덧붙이는 글 | 전라도뉴스에도 송고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탐색재

오늘 오전 강의를 위해 삼척으로 왔다가 혼자 잠을 잔다. 뒤척뒤척 잠은 오지 않고 여러 가지 생각에 잠겼다. 그러면서 한단어가 생각난다.
탐색재. 옆에 메모지로 적기 시작한다.
식품은 경험재로 분류하는데 이것을 탐색재로 바꾸는 방법은 무엇일까? 몇자 적어보았다.
농산물은 경험재라고 한다. 경험재(experience good)는 직접 구입을 해서 체험을 해봐야 품질을 알수 있는상품을 말한다. 즉 식품처럼 사용하기 전에는 상품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정보의 비 대칭성이 존재한다.
생산자는 상품에 대한 품질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지만 소비자는 구매하여
...직접 겪어보기 전에는 상품에 대한 불완전한 정보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다 많은 정보를 알려고 정보비용을 치르게 된다. 정보의 비대칭성이다. 따라서 경험재는 간접경험이 중요하다.
내가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도 다른 사람의 평판, 입소문이 경험재의 구매를 좌우하기도 한다.
이제 입소문은 아는 사람이 직접 전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에게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기고 있다. 바로 인터넷의 활용으로 농산물이 탐색재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탐색제(Search Good)은 구매를 하지 않고도 정보수집을 통해 제품의 품질을 미루어 짐작이 가능한제품을 말한다. 컴퓨터와 같이 제품의 스펙을 보고도 구입하는 경우이다. 인터넷에서 판매가 활성화 되어잇는 것들은 대부분 탐색재라고 불리는 상품이었다 사진이나 이미지만으로 구입이 가능한 상품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점차 정보비용이 낮아지면서 서점에 가서 그 내용의 일부를 확인하지 않고는 구입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경험재인 책이 인터넷 서평등을 통해 점차 탐색재로 바뀌기 시작하였다.
인터넷은 우리에게 생산자가 가진 정보와 소비자가 필요한 정보를 연결시켜주고 점차 정보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오게 하였다.
식품에서도 마찬가지 이다. 식품은 대표적인 경험재이다. 먹어보지 않고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는 믿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경험, 보고있는 것이 문제가 되었다.
마트에가서 직접 보고 구매했는데 이것이 불량식품이라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현재까지 구매하가 선택한 구매 및 경험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 상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게 되었다. 더불어 생산자들이 상품의 품질정보에 대한 정보를 10년 넘도록 소비자에게 인터넷을 통해 주기 보여주면서 점차 경영자를 보고 상품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게 된것이다.
식품이 경험재에서 탐색재로 바뀌기 하는 것은 바로 정보이다. 생산과정에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줄때 소비자들은 탐색정보만 가지고도 상품을 신뢰하게 된다. 지금 인터넷은 소비자들에게 상품에 대한 간접경험을 할 수있도록 풍부한 정보를 주고있다. 상품을 구매한 후기, 리뷰슈머라고 하는 사람들이 평가 등에 따라 점차 소비자들이 그 정보에 대한 탐색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더불어 생산자에 대한 정보는 그동안 경험재에서 생각하지 못한 정보를 줌으로써 소비자에게 상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하고 점차 정보의 가치가 높이고 있다. 과거 경험재에서는 중요한 것이 가격이었다면 이제 그 상품의 가치를 달리 평가할 수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탐색재를 위해 얼마만큼의 정보를 주느냐에 따라 그 상품의 가치가 달라진다. 사람들은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더 많은 정보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농산물을 경험재에 머물게 하지 말고 탐색재로 바꾸어야 한다. 탐색재를 통해 소비자가 더 많이 우리 상품에 대한 정보를 찾게 하고 왜 좋은지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우리나라 것이닌까 좋은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것이 왜 좋은지를 과거 경험이 아니라 새로운 정보를 통해 알려 주어야 한다.
우리가 얼마나 노력하고 그 상품을 만들고 있고, 그 상품에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으며, 얼마나 안전하게 만들고 있는가에 대한 정보를 주어야 한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총가네 야채가게 대표가 말하는 창업의 5계명

“안녕하십니까? ‘총각네 야채가게’ 야채 파는 이영석입니다.”

우렁찬 목소리가 회장 안을 울립니다. 얼핏 들으면 면접장의 패기 넘치는 청년 같은 이 목소리의 주인공, 박수 소리가 작자 강연장을 가득 메운 창업 준비생들에게 “강연을 하면 앞에 앉은 사람들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져요.”라며 농을 칩니다.

“세 번째로, 앞자리에 앉은 분들이 젊고 예쁜 여성들이면 더 신나는데... 오늘은 쪼~금 부담스럽네요.”

관중들이 와하하 웃음을 터뜨리고 강연장에 긴장 대신 훈훈함이 매워지자 다시 한 번 힘차게 자기소개를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총각네 야채가게 대표 야채 파는 이영석입니다.”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로 본격적인 강연이 시작됩니다. 오늘 강연의 주인공은 그의 소개 그대로 우리나라의 농산물 대표 브랜드가 된 <총각네 야채가게>의 이영석 대표입니다.

11월 28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는 ‘G-창업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G-창업 페스티벌은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G-창업 프로젝트의 성과를 보고하고, 지원을 받은 창업자들을 독려하기 위하여 마련된 행사였는데요.

2009년 6월, 지자체 중 최초로 추진된 G-창업 프로젝트는 아이디어나 신기술은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이 부족하거나 창업절차를 잘 몰라 어려움을 겪는 창업자에게 One-Stop 으로 창업 지원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달나시에서도 여러 번 소개해 드린 바 있죠.

행사가 진행되는 로비에는 성공창업관 6개 기업, 여성창업관 10개 기업, 시니어창업관 10개 기업, 모바일창업관 10개 기업, 창업관 46개 기업 총 82개의 부스에서 G-창업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은 창업자들의 우수 창업 제품들을 전시되고 있었는데요. 기발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예비창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더군요.

이번 G-창업 페스티벌은 제품 전시 외에도 G-창업 프로젝트의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한 성공 창업자가 후배기업의 성장을 위해 ‘성공 기부금’을 전달하는 행사와 창업자들의 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창업 성공 CEO의 특강이 마련되기도 했는데요. 그 주인공이 바로 많은 창업 준비생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이영석 대표였던 것이죠.
 

“사람이 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뭔지 아십니까? ‘만나는 사람을 바꿔라’라는 것입니다. 그럼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까요? 바로 마인드가 남다른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또 어떤 마인드를 가진 사람을 만나야 하느냐! 그게 제일 중요하죠? 그럼 이제 어떤 마인드로 제가 야채를 팔아 왔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창업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드리고 싶은 메시지들입니다.”

독특한 상호명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총각네 야채가게>는 맛있고, 싱싱한 고품질의 과일과 채소들을 정직하게 판매한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하며, 전국 33개의 점포를 가진 대규모 농산물 판매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던 가난한 청년이 그 누구도 관심 갖지 않던 농산물을 이용해 성공한 CEO가 되었다는 이영석 대표의 인생스토리는 최근 뮤지컬과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도 했는데요. 그렇다면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 그의 마인드는 무엇일까요?

첫째, 절실하라

이영석 대표는 자신이 농산물 가게를 낸 이유가 뭐지 아느냐고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리고 곧 “저는 농민을 보호하기 위해 야채 가게를 열었습니다!”하고 외쳤죠. 그런데 사람들의 박수가 쏟아지자 웬일인지 인사를 꾸벅하며 “죄송합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곤 다시 “저는 우리나라의 유통문화를 바꿔보기 위해 야채가게를 열었습니다!”하더니 곧바로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는데요. 이윽고 그가 이야기한 창업의 목적은 이러했습니다.

“저는 직업을 통해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 창업을 했습니다.”

강남에서 태어난 이영석 대표는 그의 나이 아홉 살 때 아버지의 사업 부도를 경험하게 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충격을 받은 아버지가 한밤 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셨는데요. 홀로 남겨진 어머니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바로 우유배달을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어머니와 눈이 마주쳐도 절대로 눈물 흘리지 마라. 네가 울면 어머니는 가슴으로 눈물을 흘린다.”는 형의 말 때문에 그는 눈물 대신 절실함을 가슴에 품었다고 하더군요.

풍요로운 삶을 살겠다는 그의 절실함은 그를 독한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그의 나이 스물 셋, 야채 장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자신을 가르쳐줄 스승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무려 1년 7개월의 시간동안 트럭 행상을 하는 스승의 옆에서 무보수로 일을 도우며 야채 장사 일을 배웠다고 하네요.

“스승이 3시에 출근하면 저는 1시에 출근했습니다. 그리고 스승이 5시에 일을 마치면 저는 7시까지 남아 일을 정리했습니다. 이것이 남들보다 2시간 먼저 움직이고, 2시간 더 일하는 2-2의 법칙입니다.”

그의 이런 법칙은 대표가 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창업을 시작한 이래 하루 3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다는 그는 요즘도 새벽 4시면 출근해 일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습관을 바꾼다는 것, 어렵죠. 그렇기 때문에 절실해야만 합니다.”

둘째, 목표를 세워라

강남 출신의 이영석 대표가 처음 농산물 장사를 한다고 했을 때 그의 친구들은 모두 손가락질을 했다고 합니다. ‘부끄럽게 야채 장사가 웬 말이냐, 차라리 우리 아버지한테 이야기해줄 테니 취직을 해라’라는 친구들에게 이영석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고 하는데요.

“내 나이 서른 살에 연봉 3억 받는 야채 장수가 될 거야.”

그의 말에 비웃는 친구들을 향해 이영석 대표는 반드시 결과로 이야기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성공하겠다’는 막연한 목표가 아닌 ‘서른에 연봉 3억 받는 사장이 되겠다’는 목표는 그를 더욱 강하게 채찍질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의 나이 서른 살, 그는 강남에 16평짜리 <총각네 야채가게> 1호점의 문을 열었고 바로 그해 1년 60억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영석 대표는 그 이유로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덧붙였죠.

“‘내 집을 갖겠다’는 목표를 가졌다면 바로 모델하우스를 보러 가야합니다. ‘부자가 되면, 또는 성공하면 집을 살 것이다’는 목표가 아닙니다. ‘나는 몇 년에, 어느 곳에 있는, 몇 평짜리 집에 살겠다’는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목표를 세우는 데도 법칙이 있더군요. 목표를 구체화할 것, 또 수치화할 것, 그리고 목표는 반드시 시각화하여 끊임없이 체크할 것입니다. 그는 지금도 그의 휴대전화 바탕화면에 자신의 내년 목표를 입력해두고 끊임없이 자신의 목표를 확인하며 마음을 다잡는다고 하는데요. 창업 전에는 무려 100권이 넘는 창업노트가 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창업에 대한 모든 것들을 메모해 둔 그 노트가 오늘 날의 그를 만들어준 밑거름이 된 것이죠.

셋째, 행동하라

목표를 세웠으면 다 된 것이다? 물론 아닙니다. 창업의 세 번째 비밀은 바로 실천입니다.

“지금의 이 세상을 누구나 상상할 수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을 변화시킨 사람은 그 상상을 행동으로 옮긴 사람입니다.”

이영석 대표는 지금도 어느 분야에서든 최고의 자리에 있는 사람을 알게 되면 반드시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자신이 처음 수박을 팔기 위해 최고의 수박 판매자를 만나러 갔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무작정 찾아가 자신을 제자로 받아달라고 하는 그를 수박 스승은 재차 거절했다고 하는데요. 수박 스승의 테스트에서도 떨어진 그는 보름 간 끊임없이 스승을 괴롭히며 쫓아다닌 끝에 결국 그의 제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내 제자가 돼야만 하는 이유를 세 가지 말해보라”는 스승의 주문에 그는 “하나, 최고한테 최고를 배우고 싶기 때문입니다. 둘, 최고의 장사꾼이 되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셋째....! 암튼 저는 절대로 죽어도 못나갑니다!”라 대답했다고 하더군요.

이영석 대표가 말하는 창업 성공을 위한 첫 번째 ‘행동’은 바로 이것입니다.

“최고를 찾아라,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스승을 찾아라, 그리고 난 후 스승에게서 모든 것을 얻어낼 때까지 스승에게 충성하라.”

약속된 시간이 다 되어 그의 강연은 여기서 마무리 되었는데요. 짧게나마 그가 전해준 나머지 두 가지 창업의 비밀은 이것이었습니다.

넷째, 남들과 똑같이 행동하지 말라.

다섯째,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나는 ‘성공한 사람’이 아니다. 나는 여전히 ‘성공하고 싶은 사람’일 뿐이다.”라는 그의 남은 이야기를 다 듣지 못해 못내 아쉬움이 남더군요. 여전히 목표를 세우고, 남들보다 앞서 일어나 늦게까지 일하는 그의 미래의 모습이 새삼 궁금해집니다.

강연 후 이어진 ‘성공기부금 전달식’에서는 G-창업프로젝트를 통해 창업하여 지난 7월 코스닥에 상장된 (주)옵티시스가 후배 기업을 위한 ‘성공기부금’을 전달하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는데요.

창업 262명, 고용창출 692명, 지적재산권 402건, 매출액 155억원, 도내 창업보육센터 77개사를 입주했다는 성과보고가 끝나고 격려사를 하기 위해 올라온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여러분 가시는 길은 가시밭길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그 길의 개척자입니다. 그런 여러분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금융․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여러분의 대변인이 되어 물신양면으로 돕겠습니다. G-창업 성공, 파이팅!”이라며 창업자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우수 사례 발표회’에도 슬쩍 참석을 해보았는데요. ‘우수 사례 발표회’는 창업 지원을 받은 기업에서 자신의 창업 제품에 대해 소개, 설명하는 시간으로 총 여섯 개의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전문적인 이야기가 오가는 것을 듣고 있느라 제 머리 용량이 초과되긴 했지만 그 와중에도 들리는 것은 그들이 모두 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창업 성공의 비결이었는데요.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1. 시장조사를 철저히 하라.
2. 사업 목적을 분명히 하라.
3.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라.
4. 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라.
5. 브랜드 가치를 이해시키라.
6. 제품에 Story-Telling을 접목하라.
7. 나만의 마케팅 전략을 세워라.



"취업도 안 되고 하고 싶은 일도 마땅히 없는데 장사나 하지, 뭐."

요즘도 참 자주 들을 수 있는 이야기인데요. G-창업페스티벌에 와보니 도전 정신과 열정만으로도 성공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창업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철저한 사전 준비와 반짝이는 아이디어, 그리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개발과 새로운 전략까지 모든 것을 갖춰야만 성공한 창업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빠짐없이 이야기하는 것 하나가 더 있죠. 바로 ‘운’인데요. 경기도는 예비창업자들의 ‘운’이 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창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 역시도 그 운을 얻을 자격이 있는 이들에게만 찾아간다는 사실은 잊지 말아야 하겠죠.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지역 농촌 블로거 팸투어 제대로 해야 한다.

최근 소비자에게 농촌 및 지역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블로거 초청 팸투어가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마케팅의 관점, 마켓 3.0시대의 소비자가 참여하는 관점, 컨텐츠가 중요한 관점에서 본다면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과거에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아파트 부녀회 등에게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지역 상품을 보게 하는 방법이 있었다. 이것은 입소문에 의존하는 것으로 다녀왔던 사람들이 그 지역 상품좋더라 라고 하며 알려주기를 바래서 하는 마케팅 기획이었다.

현재는 관광버스 타고 몇사람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과거의 방식이 아니라 블로거가 빅마우스가 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도록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지역의 스토리를 제대로 알리는 시대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농촌을 이해하도록 하고, 지역을 찾아 지역상품에 대한 수요를 확대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좋은 마케팅의 수단이다. 도시와 농촌이 서로를 이해하며 상호 깊은 관계를 맺게 하는 메신저의 역활을 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지금은 블로그, 페이스북, 카페 등을 통해 정보를 노출시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되었다.

영향력이 있는 파워블러거들이 지역과 농촌을 이해하고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린다면 이것은 도시와 농촌의 가교역할을 하게 되는 매우 중요한 방식이 될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팸투어가 진행되면서 문제가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다.'농촌에 가면 공짜로 준다. 어느 지자체는 선물을 준다. 다른 곳에서는 더 많이 줬는데 여기서는 주지 않는다'라는 불평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파워블로거 역시 파워블러거 대우를 받기 원하는 경우도 있고, 즐기기만 하지 팸투어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정보의 흐름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컨텐츠도 엉망이며 무엇을 말하는지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는지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불성실한 포스트가 올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냥 와서 먹고만 가고 제대로된 정보를 생산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도덕적해이. 농촌과 지역을 즐기기 위해 이용하는 것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 소비자에게 재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고 새로운 수요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팸투어는 매우 중요하고 정보를 확산시키며,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한 매우 좋은 마케팅 수단이다. 분명 팸투어 마케팅은 활성화될 것이다. 어떤 방식보다 비용대비 효과가 있는 것은 확실하기 때문이다.

특히 파워블로거에 의한 팸투어는 컨텐츠, 스토리를 생산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식이다. 그리고 그 컨텐츠를 짧은 기간에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가 확산되게 된다. 이것은 TV보다도 더 효과적일 수 있고, TV, 라디오, 언론홍보와 연계하면 매우 효과적인 방식이다. 게다가 생산된 정보가 없어지지 않고 계속적으로 온라인상에 남기 때문에 검색하면 그 정보를 계속 알게 된다는 이점이 있기에 수많은 정보의 홍수속에 있는 현대 소비자의 입장에서 빅마우스의 추천은 매우 의미있는 수요확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전문가에 의한 정보를 습득한다는 차원에서 블로거의 팸투어는 매우 중요하고 적절한 방식이다. 그렇다면 이제 제대로 된 팸투어가 되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그렇게 하는 사람들 선택해서 팸투어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농촌 및 지자체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매니저와의 면담을 통해 시행했던 팸투어를 분석해 본 결과 몇가지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을 발견할 수 있었다. 향후 팸투어를 진행하는 담당자들은 이 사항등을 면민하게 고려하여 진행했으면 한다.

첫째, 팸투어를 기획했던 매니저가 참여하는 블로거들에게 왜 팸투어를 하고, 농촌에 대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먼저 설명하고 인식시켜야 한다.

단지 팸투어에서 사진만 찍고 글 줄 올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컨텐츠를 만들 수 있게 유도하기 위해서는 팸투어를 하는 곳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과 아울러 목적을 분명하게 알려야 할 것이다. 블로거들은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컨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본 정보가 있어야 다양한 컨텐츠가 만들어질 것이다. 팸투어 매니저가 그것에 대한 가치와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하고, 그것을 설명하지 못한다면 대부분의 팸투어와 같이 놀러오는 것에 불과하지 제대로된 컨텐츠를 만들수 없다.

둘째, 팸투어를 통해 만들어진 컨텐츠의 노출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지역 팸투어를 하고 나서 블로거들이 정보를 제대로 올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곳을 다니면서 보았던 정보를 하루에 3-4개의 컨텐츠를 한 번에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있다. 그러면 지역에 갔다왓던 정보가 뒤로 밀리게 된다. 어느정도 노출이 되는 시간적 간격이 있어야 하는데 노출되는 시간이 짧아지게 된다. 그래서 여러사람이 농촌을 다녀갔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자료를 찾아보면 갔다온 자료의 노출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셋째, 제대로 된 온라인 빅마우스가 팸투어야 참여해야 한다.

빅마우스도 똑 같은 빅마우스가 아니다. 하루에 몇명이 들어오고, 정보을 스크랩해서 다른 곳에 보내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파워블로거, 빅마우스라고 하지만 전혀 영향력이 없는 사람들이 참여한다면 나중의 효과는 거의 없을 것이다. 모든 광고 홍보가 마찬가지이다. 얼마의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냐에 따라서도 정보의 신뢰도는 큰 차이가 있다.

넷째, 포탈 사이트 등 블로그 메인화면에 제대로 띄우게 만들었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어느정도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차원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에 정보가 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태그, 컨텐츠의 배열 등 다양한 노하우를 가진 매너저를 선택하고, 다른 사람을 교육하여 이들에게 정보를 제공케 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섯째, 팸투어를 진행하고 그 다음날 하루에 정보가 올라오고 지속적인 정보노출이 되지 않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정보는 지속적인 노출이 중요하다. 모든 정보가 한번에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계속 올라올수 있도록 정보의 순서를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누군가 그런 조절을 하지 않으면 비슷한 정보가 한꺼번에 올라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보도자료를 보내 정리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게 된다.

여섯째, 팸투어를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어야 한다.지금은 우리 농산물에 대한 수요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팸투어는 상품에 대한 구매욕구를 만들어내기 위한 전략이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둥근마에 대해 잘 알지 못하여 수요가 없었던 것이 블로거들이 둥근마를 먹고 요리를 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고, 체험할 수 있겠다라는 구체적인 수요창출, 잠재적 욕구 개발 프로그램이 들어있어야 한다.

팸투어를 했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 하였고, 컨텐츠를 어떻게 생성했으며 이것을 어떻게 확산시켰는가가 중요하다. 모든 것은 투자가 제대로 되어야 하고, 투자대비 효과가 있는 것이 필요하다.

농촌과 지자체에서 하고 있는 팸투어 역시 전시성이 되면 안된다.

"우리도 팸투어 했어요, 별로 효과가 없더라구요." 이것은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 대기업, 중소기업에서, 마케팅 전문가들의 진단에서 온라인 빅마우스를 활용한 전략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이것을 알리고 있다.

특히 농촌과 지역은 스토리가 많고, 컨텐츠가 많기 때문에 지역의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고, 한번에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블러거들이 매우 중요하고, 그것이 효과가 있다.

지금 시작이다. 앞으로 온라인 이용자들은 점점 더 증가할 것이다. 검색하고 비교분석하면서 지역에 가는 의사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는 사람들의 역할은 계속적으로 중요하고 확산되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때 올해 10월에 있었던 정읍 농가블로거 팸투어의 경우 농촌에 대한 이해, 농가와의 협력, 수많은 우량 컨텐츠의 발굴, 온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 팸투어 이후 사후관리 등 팸투어의 전형적인 모델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정읍팸투어에서는 대규모 농가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평균적이며, 귀농하여 상품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수십명의 우수블로거가 직접 농가에 방문하여 야콘, 둥근마 등 상품을 캐보고, 요리하며 블로거와 농가가 같이 즐기는 팸투어를 진행하였고 이후 지속적인 관계를 맺게 되었다

팸투어에 참여한 블로거들은 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농가에서 야콘과 둥근마를 캐면서 상품의 가치를 알고, 농장주인과 이야기하며 듣고, 블로거들은 수많은 컨텐츠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팸투어가 끝난지 1달이 가까워오는 지금까지도 포스팅을 계속 하고 있다.

지금 농가를 검색하면 그 상품과 농가의 실질적인 농촌체험 광경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팸투어 참가 블로거들에 대한 사후관리를 통해 노출이 제대로 되게 하였기 때문이다. 참여한 농가들은 참여한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보면서 똑 같은 정보를 어떻게 스토리를 엮어가는가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을 받게 된 것도 팸투어의 효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정읍 팸투어는 참여 농가 뿐만 아니라 다른 농가에게도 어떻게 사람들을 맞이하고, 체험하게 하며, 컨텐츠를 만들고, 고객과 소통할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효과 역시 나타나게 되었다.

함께 참여한 블로거들이 야콘, 둥근마에 대해 알게 됨으로써 다른 소비자에게 홍보하여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기대효과를 거두었다. 언론에 홍보되어 온라인 팸투어가 오프라인과 연계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지난번 정읍에서 추진했던 팸투어에 대해 보다 면밀한 분석과 다른 팸투어들과의 비교가 필요하다

향후 농촌 및 지역상품의 홍보를 위한 팸투어는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 여기에서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현재 및 미래 마케팅전략에서 블로거에 의한 홍보는 핵심적인 전략이 될 것이다. 이제 팸투어를 진행하더라도 제대로된 블로거들이 와서 제대로 팸투어를 진행할 수 있는 모델의 제시가 필요하다.

향후 지역 및 농촌에서 마케팅의 수단으로 팸투어를 진행할때는 진행 매니저가 그 상품 및 지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며, 컨텐츠의 확산,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있는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실질적으로 팸투어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 및 농촌상품 홍보에 기여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http://cafe.naver.com/farmconsulting/9765

<copyright by="">

트위터(@ysmarket)>, 페이스북(윤선), * 내용 전재 및 활용 "윤선마케팅연구소"이라는 출처를 꼭 밝혀주십시요>.  

경희사이버대학 겸임교수, 칼럼니스트, 경제학박사, 연간 270회 마케팅강의

인터넷서점 마케팅분야 1위, "해바라기마케팅"저자

</copyright>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1597925138#!/notes/%EC%9C%A4%EC%84%A0/%EC%9C%A4%EB%B0%95%EC%82%AC%EC%9D%98-%ED%98%84%EC%9E%A5-%EC%B9%BC%EB%9F%BC-265-%EC%A7%80%EC%97%AD-%EB%86%8D%EC%B4%8C-%EB%B8%94%EB%A1%9C%EA%B1%B0-%ED%8C%B8%ED%88%AC%EC%96%B4-%EC%A0%9C%EB%8C%80%EB%A1%9C-%ED%95%B4%EC%95%BC-%ED%95%9C%EB%8B%A4/247143905348150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돈 걱정 안해요... 서울서 농사지어봐요"

"돈 걱정 안해요... 서울서 농사지어봐요"
[탐방] 농부들이 창업한 예비사회적기업 '강동도시농부'

'친환경'이란 말이 많은 부분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것은 친환경 인증 마크가 붙은 농산물을 통해서가 아닐까 싶다. 이제는 어지간한 도시의 주택가마다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는 매장을 볼 수 있지만, 자주 발길을 하기가 어려운 것은 아무래도 일반 농산물에 비해서 가격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부담 없는 가격에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할 수 있으려면 생산자와 소비자가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서 유통과정을 최소한으로 줄이거나 직거래를 해야 한다. 하지만 도시와 농촌이 분리되어 있고 현재의 유통체계를 비켜갈 수 있는 길이 그다지 보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도시지역 주변에는 예전부터 소규모의 집약적인 근교농업이 발달되어 있었고, 서울 외곽지역에도 농촌처럼 농사를 짓는 곳들이 많았다. 최근에 4대강사업과 보금자리주택 사업으로 근교농업이 점차 사라지는 가운데, 서울 강동구의 농부들이 농업회사 법인을 설립하고 예비사회적기업 인증까지 받아서 지난 15일 매장 개장식을 열었다. 19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있는 '강동도시농부㈜'를 찾아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친환경 농가, 제값 못 받고 고생만 한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매장을 갖추고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는 예비사회적기업 강동도시농부(주). 온라인쇼핑몰과 배달판매도 준비 중이다.
ⓒ 오창균
사회적기업

이곳에서는 강동구 친환경 농가가 직접 재배한 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비롯해, 곡류와 간식류, 양념 등 200여 가지 물품을 취급한다. 깔끔한 매장 인테리어와 진열된 친환경 농산물들은 여느 친환경 매장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매장을 운영하는 주체가 직접 농사를 짓는 농부들이란 점이 이채롭다. 네 명의 농부가 사업비로 1억 원 정도를 공동 출자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날은 박덕삼(50) 대표와 문홍기(50) 이사를 만날 수 있었다.

 

판매와 홍보 등 매장 운영은 직원 3명이 맡아서 전담하고 농부들은 원래 하던 농사를 짓고 있다. 농부들이 직접 농업회사를 차리게 된 이유를 박덕삼 대표는 이렇게 설명했다.

 

"친환경 농산물은 도매시장에 가면 제대로 가격을 안 쳐줘요. 오히려 일반 농산물보다 낮은 가격을 받기도 해서 친환경 농가들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고도 제값을 못 받고 고생만 하죠. 불합리한 중간유통단계를 줄여서 우리가 직접 생산한 것을 판매한다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농업회사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때마침, 강동구와 희망제작소에서 주최한 사회적기업아카데미 교육을 받으면서 창업에 필요한 것들을 배우고 준비한 뒤 마침내 농업회사법인 설립과 함께 예비사회적기업 인증까지 따내는 알찬 결실을 맺었다. 사회적기업은 이윤 추구를 목표로 하는 일반기업과는 달리 공익적 목적을 함께 이뤄야 하는 부담도 있는데, 이에 대해 문홍기 이사는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한다.

 

"창업 이전부터도 관공서를 통해서 농산물을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에게 나눠주는 일을 하고 있었어요. 이제는 사회적기업으로서 더 많은 나눔을 할 계획입니다. 사업의 성과에 따라서 농장에서 고용하는 저소득층의 일자리는 계속해서 늘어날 거예요. 당장 내년에는 10여 명 정도는 채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재 농부 넷이서 경작하고 있는 농지는 1만3000평 정도다. 유치원과 학교, 관공서 등에 식재료를 공급하게 되면 강동구에 있는 62개 친환경 농가도 참여할 것이며, 40여 농가는 이미 협력의사를 밝혔다. 사업이 잘돼도 공급물량이 부족하게 될 염려는 없다는 것이다.

 

도시농부 20년... "농사 그만둘 생각 한 적 없다"

 

"1968년부터 아버지가 여기서 농사를 시작했어요. 그때는 풀과 인분으로 직접 퇴비를 만들어서 농사를 짓던 시절이라서 농사 자체가 친환경이고 유기농이었죠. 농사짓는 것을 보고 자랐지만 힘든 일이란 것을 알고 농부가 되겠다는 생각은 안 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런저런 일들로 치이게 되면서 농사일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농사일이 힘들기는 해도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없는 것 같고, 많이 풍족하지는 않더라도 당시에 (강동구에서 근교농업으로) 농사짓는 분들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는 것을 보면서 농사일을 시작하게 되었죠."

 

언제부터 농사를 시작했는지 물으니 문홍기 이사가 대답했다. 농사지어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없다니 요즘 농부들이 들으면 "뭔 소리여?"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20년 넘게 농사를 지어온 두 사람은 강동구가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과 가까운 것이 물류와 농사정보 공유 등에서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유리한 점이 있었다 해도 화학농약을 사용하는 관행농업에서 친환경 농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처음 농사를 시작할 때는 이미 관행농업이 널리 퍼져 있어서 그대로 따라 했어요. 하지만 나이 든 농부들은 새로운 농법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했지만 우리는 아직은 젊었기 때문에 유기농업으로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3년간 토양을 친환경으로 개량하고 유기농업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했는데 제일 힘든 것이 판로였어요. 가락시장으로 가면 일반 농산물 값으로 쳐주는데 다른 유통망을 찾기도 어려웠거든요. 그때 조직된 단체의 필요성을 느낀 것이 직접 농업회사를 만들게 된 동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덕삼 대표의 대답이다. 두 사람이 20여 년간 농사지으면서 가장 힘든 때는 언제였을까.

 

"2002년에 큰 눈이 내려서 하우스 대부분이 무너져 어려운 시기가 있었어요. 그때가 농사지으면서 가장 큰 위기였지만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그 외에 여러가지 어려움들이야 많았지만 그 정도는 겪어나가야 할 과정이라고 보고 극복했으며 농사를 그만둘 생각은 한 적이 없어요."

 

로컬푸드와 직거래... 도시농부를 주목하는 이유

 

  
직접 농사지은 신선채소와 다양한 곡류 및 가공식품을 갖추었다. 문홍기 이사(왼쪽)와 박덕삼 대표(오른쪽)
ⓒ 오창균
강동도시농부

오랫동안 농사를 짓다보니 감(感)이라는 것이 있다는 두 사람은 지난 5년간의 농산물 시세등락폭을 머릿속에 다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여러 가지 정보들을 취합해서 농사계획을 세운다고 한다. 농산물 가격 등락폭은 3년 주기로 돌아가는데, 한 가지 작물의 경우 2년을 주기로 가격의 등락폭이 있다고 하지만 최근 들어 잦은 기후변화로 이것마저도 예측이 힘들어졌다고 한다.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 생산농가에서 이익을 보기보다는 유통단계에서 가격거품이 생긴다면서, 유통하는 쪽의 어려움도 있고 이해는 되지만 여전히 가격거품이 많다고 한다. 최근에 근대 한 박스(4.5kg)가 1100원에 경매가격이 나왔는데 마트에서는 1근(400g)에 2000원에 판매한다며, 최상의 방법은 유통과정을 줄여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하는 방식의 유통질서가 자리를 잡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도시농업 발전이 농촌의 경쟁력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일부의 우려도 있지만, 그것은 나무만 보고 숲은 못보는 것과 같다. 도시농업은 이동거리의 단축으로 품질 높은 신선채소를 공급한다. 그것을 기반으로 로컬푸드(local food)가 정착되고, 직거래 형태의 올바른 가격유통구조가 정착되면 쌀과 특화작물을 주작물로 하는 농촌에도 유리하게 작용될 것이다. 그것이 사회적기업으로 출발한 강동도시농부를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