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주차] 5월 6일~8일 제철채소꾸러미 편지

제철 채소 꾸러미 2013.05.10 23:26

[본 꾸러미는 YMCA 등대생협 촛불님들과 매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제철채소 작목반 초보농부 김상균입니다.

얼마 전까지 만해도 아침, 저녁으로 춥다싶었는데 하루 지나니 아~ 따스하다 그리고 낮에는 이제 덥기까지 하니 계절의 변화는 어김이 없는 듯 싶습니다.

작년에는 초보답게 많지도 않은 작물 제때 심지도 못했는데 올해는 나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금씩 늦어지고 있습니다. 아~ 이래서 초보겠지요. 그래도 많이 늦지는 않았음에 위안을 삼아봅니다.

올 한해도 초보농부 김상균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소중한 인연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도 계속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며 행복하세요~~~

 

안녕하세요. 제철작목반의 최용석입니다.

요즘 너울거리는 날씨탓에... 때론 겨우내 여독에 게으름으로 응답하면서 재미난 농사일이 조금은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나이 한살 더 먹어가고 체력은 얼마나 더 나이들어가는지 요즘은 쭈구리고 앉아 씨앗을 넣는일이 부담스럽습니다.

무릎의 관절도 아파오고 허리도 아파오고...

그동안 너무 함부로 내 몸이라고 막 써왔기 때문일까요?

국환형님은 저에게 말합니다. 몸에게 잘 좀 부탁하면서 일하라고... 올 한 해 잘 견뎌달라고... 애써줘서 고맙다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땅을 살리고 상생과 순환을 생각하는데 이젠 농사꾼 체력과 생활도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쭈구리고 앉아 최용석이 쑥을 뜯습니다.

쑥된장국도 끓여먹고 쑥개떡도 쑥튀김도 쑥전도 해먹었습니다. 해먹기보단 뜯어다 놓은 쑥 옆지기님이 만들어 주시니 맛있게 먹을 수 밖에요... 올 봄 최용석에겐 쑥과 솔잎이 친근하게 다가온 봄날이었습니다.

날씨가 그렇긴 하지만 여름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가정의 달이고요. 촛불님들 가정에도 서로서로 두루 살피고 배려하고 안부 전하는 행복한 한 주가 되길 소망해봅니다.

 

이번주 공급품목- 청국장, 쑥(4명의 생산자들이 제각각 뜯었습니다.-들판에서 쑥을 뜯는 4명의 농사꾼 상상이되나요) 팔당의 비가림 협력생산자-고춧잎,상추,중파,표고버섯입니다.

 

다음주 공급 품목- 청국장, 미나리(돌나물), 시금치, 상추, 쌈채소나 근대, 표고버섯

 

항상 건강하시고 마음 풍요롭길 소망하면서...

 

다음까페 http://cafe.daum.net/paldang40(검색어-살림즐거운농장)

http://cafe.daum.net/candlelightcoop (검색어-만남과 변화)

 

연락처:김상균 010-9231-0990 노국환 010-4843-4248 이홍건 010-6788-7616 최용석 011-9916-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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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에 둘둘말린 ‘제철 채소 꾸러미’에 빠져들다

제철 채소 꾸러미 2013.04.27 00:38

  [김원의 리얼몽상] 

   팔당 고래실마을서 보내온 유기 채소에 몸도 마음도 건강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 지속은 결국 마을 공동체도 지켜


 

 


우리집에는 매주 팔당 고래실마을에서 제철 채소 꾸러미가 온다.


맛있다. 정말 맛있다. 노지에서 자란 그야말로 제철에만 나는 채소들은 그 자체의 오롯한 맛과 향을 품고 있다. 다른 어떤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돈을 준다고 달리 구할 수도 없을, 딱 적기에 먹는 채소의 단맛에 나는 홀딱 반해 버렸다.


모든 야채가 가장 맛있는 순간은 1년에 길어야 고작 몇 주다. 노지에서 자란 딸기의 제 맛은 늦봄 한 주다. 모과는 1년에 딱 한 번 공급된다. 향이 예술인 제주 금귤도, 가장 아삭한 상태의 열무도, 한동안 맛보면 다음해를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온갖 김치와 장아찌, 피클, 효소 등이 발달하게 됐나 보다. 어느 나라든 때마다 '세시풍속' 같은 저장음식을 만드는 이유도 이런 순리 때문이다. 가장 맛있을 때의 감칠맛은 혀에 그리고 기억에 남겨야 한다. 땅에서 자란 과채가 늘 같은 맛을 지닐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현대문명의 거대한 사기는 아닐까.


우리는 왜 먹는가


제철 채소의 맛을 알게 된 건 고작 1년 남짓이다. 그전에는 마트에서 샀다. 그 과채의 제철이 언제인지도 분간하지 못한 채 사시사철 구할 수 있는 공산품 취급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귀한 줄도 몰랐다. 그러다 광명으로 이사와 어쩌다 광명YMCA 생협 조합원(촛불)이 되면서 제철 채소를 먹게 되었다. 생각이 달라졌다. 아니, 때마다 온갖 맛있는 걸 얻어먹게 된 몸이 절로 변하기 시작했다.


놀라웠다. 얼마나 맛있는지 도저히 말로 형언할 수가 없다. 그 들쭉날쭉하게 생긴 야채들은 고유한 향과 질감을 갖고 정말 하나하나 알알이 영글어 있었다. 비와 햇볕을 받고 노지에서 자란 제철 야채가 가진 그 건강한 힘은 먹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신문지에 싸여 온 봄날의 미나리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달큰한 음식이었다. 초고추장에 버무리기만 해도 아삭하고 향긋했다. 진정 맛있는 야채는 아무 양념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신선할 때 얼른 먹어 주기만 하면 됐다. 사는 게 하도 힘들어 방바닥에 배를 대고 누웠던 날도, 일어나 대충 씻어 먹은 완숙 토마토 덕택에 또 살아갈 힘을 얻었더랬다.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 자신을 이룬다


때로는 한 주에 1만 원, 그것도 CMS로 결제하는 내가, 이렇게 거든 것 없이 물 한 번 준 적 없이 맛있는 채소들을 먹을 자격이 있는 건가 싶기도 하다. 양상추나 깻잎, 오이가 너무 맛있으면 황송하기까지 하다.


팔당 제철 작목반의 최용석, 노국환, 이홍건, 김상균 님이 길러서 보내주시는 꾸러미와 '꾸러미 편지'를 받을 때마다 참 고맙다. 그분들은 이렇게 맛있게 먹어주는 '촛불님'들이 있어 줘서 고맙다고 하신다. 밤잠 못 자고 올 봄과 여름의 그 지독한 가뭄에 몇 번이고 시금치며 채소들에 물을 대느라 고생하신 것도 다 잊게 된다고 하신다.


물론 불편이 없는 건 아니다. 제철 채소 꾸러미는 더할 나위 없이 맛있지만, 도시생활자에게는 결단을 요구한다. 야채 위주의 식단을 부지런히 차릴 것, 단 하나의 야채도 그냥 썩히지 않고 그때그때 다 먹겠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 그러려면 얼마나 부지런히 야채를 찌고 볶고 데쳐야 하는지 아마 살림을 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외식도 줄여야 한다. 야채가 썩어 나가지 않게 하려면 계획적인 식단을 짜야 한다. 그리고 다양한 조리법을 나름대로 연구해야 한다. 귀찮을 수 있다. 손이 꽤 간다. 그러나 1년만에 나는 이 꾸러미에 완전히 빠졌다. 제대로 먹기 위해 조금 부지런해지기로 했다.


 

 


누가 내 밥상을 걷어차는가?


처음 생협에서 생활재들은 받아먹기 시작했을 땐, 아니 제철 채소 꾸러미를 처음 받았을 땐 난감하기도 했다. 도시생활자인 요즘 엄마들에게 이게 가능한 일인가 약간 회의도 들었다. 하지만 곧 깨닫게 되었다. 이게 얼마나 편하고 싸고 좋은지!


첫째, 선택하지 않는 기쁨이 있다. 반복되는 자잘한 선택을 대폭 줄이는 것에서도 일상의 평화는 온다. 주어진 대로 먹고 활용하고 그 이상의 신경을 쓰지 않는 데서 오는 편안함이 있다. 시장에 자주 가지 않아도 되는 자유가 있다.


둘째, 물가 걱정을 줄이게 됐다. 수입 농산물과 관련된 '경제 뉴스'가 적어도 당장 내 밥상을 위협하지는 않을 거라고 여기게 됐다.


셋째, 얼굴을 알고, 가서 만난 적 있는 사람에게서 직접 받아먹는 먹을거리는 자연히 사람 걱정으로 이어진다. 생산자들의 생활이 안정되고 행복해야 나도 맛있는 걸 먹게 된다는 당연한 순리를 염원하게 된다. 이제는 하늘을 보며 날씨를 걱정하고 제철 작목반 분들을 생각한다. 다음 주에도 꾸러미가 무사히 도착할 수 있기를, 그 말없는 안부가 참으로 소중하다.


그렇지만 "연봉 천이백을 향해" "이렇게 재배한 건강한 농산물들을 누군가에게는 팔아야 한다는" 삶의 고단한 걱정들을 덜어드리는 건 역부족이다. 제철 채소 꾸러미의 소비자와 생산량이 훨씬 더 많아지기를 소망하는 이유다. 더 넓은 땅에 더 여러 가지 과채를 재배해서 농부님들의 생활에도 안정이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도시 소비자들이 농산물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소비해 줘야 한다. 공산품 같은 폼나는 진열상품이 되기를 바라지 말고, 포장과 겉모습에 현혹되지 말고, 그 본연의 참맛에 집중해 주려면 의지적 노력이 필요한 시대다. 우리가 본연의 맛을 알아보는 능력을 많이 상실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자꾸만 농사와 땅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자연스런 미각을 잃어버리게 하는 무수한 전략적 정책들이 우리를 옭아매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와 '수입'과 '이윤'들의 획책 속에서 공동체의 혀와 몸은, 누군가의 사적 이익을 위한 '음식물 쓰레기통'이 될 수도 있음을 미국산 광우병 의심 소 수입 논란은 경고했다.

   

나는 먹어야겠다, 살아야겠다


누가 이 소중한 밥상을 빼앗아 가려 하는가? "다른 데 가서 다시 유기농 하라"는 거짓말은 땅을 무슨 통조림이나 자판기처럼 말하는 새빨간 날조다. 유치원 아이들도 농작물 하나가 자라려면 땅을 고르고 땅심을 길러 주고 수많은 시간 공들여야 한다는 것을 안다. 직접 길러 수확한 농산물은 이파리 하나도 함부로 버리지 못하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대대로 농사지어 온 '고래실' 논들의 가치가 (비 한 번에 무너지는) 자전거 도로만도 못한 이 시대의 광기가 아니고서는 있을 수 없는 궤변이다. 우리는 누구나 이 땅의 자손이며 이 땅이 말없이 먹여 기른 자들이다. 임기 반년밖에 남지 않은 정권이 어째서 공동체의 뜻을 거스르며 돌이킬 수 없는 파괴를 계속 하는가?


나는 이 제철 야채 꾸러미를 포기할 수 없다. 정부의 강행 처리는 팔당의 몇몇 농가에 대한 정책이 아니다. 그 채소들을 먹으며 살아가는 수많은 국민들에 대한 선전포고다.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생존이 걸린 문제다. 나는 좀 먹어야겠다. 살아야겠다. 8월 6일을 전쟁터로 만들지 마라. 임기 6개월짜리 정부여, 제발 여기서 멈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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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로사, 문화평론가) 

데일리 서프라이즈, 위클리 경향, 월간 말, 경향잡지, 성서와 함께, 디다케, 민중의 소리, PD저널 등 여러 매체에 문화 칼럼을 썼거나 쓰고 있다. 드라마 보고 글 쓰며 산다.




                본 글은 휴심정 벗님매체인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에서  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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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미 농사꾼 마음

제철 채소 꾸러미 2013.04.27 00:25

농사꾼 마음”은?

농사꾼 마음”이란 남양주시와 양평군내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들로 구성된 제철채소 꾸러미 작목반의 택배 꾸러미 이름으로 “농민 마음대로”, “농민의 마음을 전한다.”라는 의미로 농사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포장도 화석에너지를 최대한 덜 사용하고 땅의 힘으로 작물의 생명력으로 먹거리 하나에도 온 우주를 담아내고자 하는 노력으로 노지 제철채소의 소중함과 건강함을 꼭 소비자와 함께 하고픈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신문지에 둘둘 말린 ‘제철 채소 꾸러미’에 빠져들다.(http://refarmdiary.tistory.com/600)

 

농사꾼 마음” 회원은?

농사꾼 마음”은 단순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를 넘어 얼굴 아는 생산자가 생산하는 농작물에 담긴 “믿음”과 현재 농업 생산자들이 처한 현실과 농업의 노곤함을 이해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이 함께 함으로써 더욱 더 풍성해집니다. 이러한 회원님을 모시고자 합니다. 회원이 되시면 생산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농사꾼 마음 모듬 꾸러미”에는...

모듬 꾸러미”는 매년 5월부터 11월까지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들이 생산하는 5~7가지 노지 제철채소와 유정란(또는 구운계란), 제철 과일이나 계절 가공품(청국장, 깻잎김치, 오이지 등), 콩나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년 중 또는 주제별(예:김장재료, 과일모음, 잡곡모음 등)로 개별 구성되는 “특별꾸러미”가 있습니다.

※ 모든 구성 품목은 사전 회원님들께 공지되나 기후, 산지 사정 등으로 달라질 수 있으며 따라서 일부 시설작물, 가공식품장류, 조림 또는 말린 채소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농사꾼 마음” 가격 및 배송은?

● 모듬 꾸러미 : 1회 25,000원(배송비 포함)

● 특별 꾸러미 : 주제별 개별 가격 책정

※ 모든 꾸러미 가격은 대표적 유기농 생협(매장)과 비슷한 수준이며, 선불입니다.

 

농사꾼 마음” 신청

가입을 희망하시는 분께서는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시어 이메일 등으로 접수하시고 꾸러미 금액을 지정계좌로 입금하시면 됩니다.

● 문의 : 김상균 sanhacc@naver.com 010-9231-0990

● 블러그 : http://refarmdiary.tistory.com

● 계좌번호 : 농협 김상균 356-0612-6337-73

 

꾸러미 가입신청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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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정의를 담은 유기농 상자를 보냅니다.|

제철 채소 꾸러미 2012.10.18 22:27

조합원 고갱님, 안녕하세요~


혹시 소셜펀딩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시민들이 돈을 모아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일인데요,
오늘 고갱님께 소개해드릴 상품은 지역 공부방에 유기농 상자를 보내는 프로젝트입니다.

사회적 차별을 없애고
누구에게나 좋은 먹거리를 먹을 권리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회의 돌봄 정신을 발현한다는 점에서
고갱님의 가치관에 꼭 부합하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아래 상품 설명 광고가 나가겠습니다.
참조하시어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려용~



농부가 되고 나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유기농은 누구의 먹거리일까요?

저희는 2009년 4월 전북 장수의 하늘소마을로 귀농해 유기농 제철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저희 역시 귀농한 여느 분들처럼 자연에서 살며, 자연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세상에 이로운 농사를 짓기를 희망했습니다. 우리는 세상 모든 사람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꿈꾸며 농사를 지었습니다.

그런데 한해 두해 농사를 지으면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유기농은 누구의 먹거리일까요?” 지난 10년동안 유기농산물 생산은 60배, 시장규모는 25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유기농 매장도 마치 슈퍼마켓이 생기는 것처럼 동네 곳곳에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우리 사회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은 값싼 인스턴트와 정크푸드에 기대어 살 수밖에 없는 것일까요?  저희가 생산한 농산물은 기부라는 방식을 통하지 않으면 어째서 가난한 이웃의 밥상에 올라가지 못하는 것일까요?


유기농을 통해 먹거리 정의(Food justice)를 실천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경제력 있는 사람들을 위해 유기농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는 유기농을 먹을 사람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소득과 관계없이 누구나 유기농을 먹을 수 있는 세상,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해줄 수 있는 세상, 이것이 농부가 생각하는 먹거리가 정의로운(justice) 세상입니다.
저희는 소득과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한 유기농을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합니다. 결식아동의 도시락이, 공부방 급식이, 장애인시설에서 먹는 음식이 모두 유기농으로 공급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을 만들고 싶습니다. 저소득층의 장바구니가 걱정없이 유기농으로 채워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앞으로 먹거리 정의를 실천하는 사회적기업을 만들고자 합니다. 먹거리 정의를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관련법과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미국에는 음식정의를 실천하는 피플스 그로서리(http://www.peoplesgrocery.org), 프리  팜 스탠드(http://freefarmstand.org)라는 비영리단체가 있습니다.  피플스 그로서리는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 + 스폰서 후원금 + 일반 판매 이익금으로 저소득층에게 유기농상자를 싼 값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프리 팜 스탠드는 빈땅을 개간해 수확한 유기농산물을 저소득층에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유기농 초록텃밭은 음식정의를 실천하는 한국의 피플스 그로서리, 프리팜 스탠드를 꿈꿉니다. 개미 스폰서 여러분들의 후원이 한국판 피플스 그로서리의 출발입니다.

 

먹거리정의 프로젝트-130개의 유기농 상자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구나 건강하게 생활할 권리가 있듯이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좋은 음식을 먹을 권리가 있습니다. 소득격차에 따른 먹거리 양극화와 먹거리 빈곤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할 또 다른 숙제입니다. 음식은 생존과 건강의 밑바탕입니다. 때문에 사회적 돌봄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에게 더욱 더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누구나 좋은 음식을 먹을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려고 기획되었습니다. 취약계층에게는 더더욱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되어야 하다는 사실을 알리려고 기획되었습니다. 정부지원없이 운영되는 공부방 아이들, 지자체 지원이 있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급식지원을 받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가난과 결손, 학대를 이유로 가정의 보호를 받을 수 없어 함께 생활하는 청소년들, 자립을 준비하는 장애인분들에게 정의를 담은 유기농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프로젝트 집행계획

용도 산출 금액
유기농 채소 꾸러미 120상자 × 15,000원 1,800,000원
유기농 간식상자 10상자 × 20,000원 200,000원
포장 및 발송비 130상자 × 5.000원 650,000원
기타 비용   50,000원
합 계 2,700,000원

                                      **그 외 추가로 소용되는 비용 일체는 프로젝트 제안자가 자부담합니다.

리워드

기부금액 리워드 인원
3만원 미만 고맙습니다! 당신의 이름으로 기증하겠습니다.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
고맙습니다! 당신의 이름으로 기증하겠습니다.
-직접 재배한 유기농 감자 3kg을 드리겠습니다.
10명
5만원 이상 고맙습니다! 당신의 이름으로 기증하겠습니다.
-직접 재배한 유기농 감자 5kg을 드리겠습니다.
10명
 10만원 이상 고맙습니다! 당신의 이름으로 기증하겠습니다.
-유기농 채소 꾸러미 한 상자를 드립니다.
5명


유기농초록텃밭은?

하늘소마을영농조합의 구성원입니다. 전북 장수군에 있는 하늘소마을은 유기농 제철농사, 생태화장실, 천연 세제 사용의 원칙을 지키는 마을입니다. 저희는 2009년 4월 이곳으로 귀농해 가족의 노동력으로 유기농 농사를 짓습니다. 농부 김성래는 호텔리어였고, 농부 박진희는 녹색연합에서 활동했습니다.
이제는 여성 농민이 되신 시어머님과 네 명의 자녀가 하늘소 마을에서 희망을 심어 거두며 음식 정의를 위한 사회적 기업 설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012년 2월 21일 EBS 하나뿐인 지구 ‘자연과 함께 사는 사람들’편 출연
-2010년 9월~2011년 1월 새전북신문 칼럼 연재
-2009년 1월~2009년 1월 여성가족부 위민넷 칼럼 연재

-블로그 : http://blog.naver.com/srjhmjsdi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62green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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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폭등 걱정없는 ‘채소 꾸러미’ 인기

제철 채소 꾸러미 2012.02.07 12:21
흙살림의 이태근 회장이 회원들에게 배달할 꾸러미를 들어 보이고 있다.

‘우리텃밭’ 등 도농직거래
회원에 같은값 매주 배달
김치 이상의 소통 즐거움

채소값이 폭등하면서 농가에서 가정으로 직접 배달하는 ‘농산물 꾸러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유기농을 비롯한 신선한 제철 농산물을 가격 폭등과 상관없이 항상 같은 값으로 받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 지난해부터 운영하는 ‘우리텃밭’은 9월 마지막주의 꾸러미 상자에 얼갈이배추와 열무를 잔뜩 담아 보냈다. “김치 담가 먹게 해 줘서 고맙다”는 600여 회원 고객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윤정원 우리텃밭 사무장은 “작은 텃밭에서 다양한 농사를 짓기 때문에 그런지, 대규모 단일작물 재배보다 기후변화 피해를 덜 입고 있다”며 “배추와 열무는 전남 순천, 전북 김제, 경북 상주의 우리텃밭 공동체에서 올라온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기업인 ‘흙살림’의 유기농 생활꾸러미를 애용하는 주부 박아무개(50·서울 대치동)씨는 “이번주 꾸러미에는 아욱, 로메인상추, 어린잎채소 등과 유정란, 땅콩, 못난이사과 등이 들어 있었다”며 “채소값이 아무리 올라도 걱정할 일이 없고, 다음 꾸러미에는 뭐가 담겨 올까 기다리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흙살림은 올해부터 충북 괴산의 직영 농장과 전국 100여 유기농 농가에서 생산한 신선 농산물을 300여 회원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달 중 10㎏가량의 배추를 모든 회원 농가에 별도 공급할 예정이다.

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1년치 대금을 선불로 낸 회원 소비자들이 주 1차례 농산물을 직접 공급받는, 미국·캐나다 등지의 공동체 지원 농업(CSA·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의 한 형태이다. 소비자는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신뢰하고, 농민은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도농 직거래 운동이다.

김영남 서울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처음에는 단순히 건강을 생각해 꾸러미를 받아 먹었는데, 점차 꾸러미를 통해 농민들과 소통·만남의 기쁨을 누리는 재미를 만끽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텃밭(cafe.daum.net/jangbaguni)과 올해 유기농흙살림(www.heuk.or.kr)의 꾸러미는 매주 받을 경우 월 10만원, 격주로 받으면 월 5만원이다.

글·사진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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